여행꾼 아일랜드 친구들, 서울 야경 감탄→명동서 화장실 소동(어서와)[어제TV]

이하나 2023. 7. 28. 05: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일랜드 친구들이 여행꾼 면모를 뽐내며 한국 여행을 시작했다.

7월 27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는 한국살이 19년 차 데이비드의 30년 지기 친구들 키아란, 케빈, 제임스의 한국 여행이 공개 됐다.

키아란, 케빈, 제임스는 가장 적게 여행을 한 사람이 15개국을 가 봤을 정도로 여행 전문가다운 면모를 보였다.

케빈이 열차표를 분실하는 돌발상황을 겪었지만, 우여곡절 끝에 서울역에 도착해 택시를 타고 명동 근처 숙소에 짐을 풀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이하나 기자]

아일랜드 친구들이 여행꾼 면모를 뽐내며 한국 여행을 시작했다.

7월 27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는 한국살이 19년 차 데이비드의 30년 지기 친구들 키아란, 케빈, 제임스의 한국 여행이 공개 됐다.

키아란, 케빈, 제임스는 가장 적게 여행을 한 사람이 15개국을 가 봤을 정도로 여행 전문가다운 면모를 보였다. 짐 싸기부터 고수의 모습을 보여준 세 사람은 캐리어가 아닌 큰 배낭만 메고 아일랜드에서 한국으로 왔다. 공항에 도착한 세 사람은 휴대용 와이파이를 빌렸고, 환전과 직통열차 표까지 미리 예약해 오는 준비성을 보였다.

표 발권 후 직통열차에 탑승한 세 사람은 실시간으로 한식 한상차림을 자랑하는 데이비드의 메시지를 보고, 포털사이트 앱을 설��하고 호텔 주변 맛집을 검색했다. 세 사람은 리뷰와 별점까지 꼼꼼하게 확인했고, ‘안녕하세요’, ‘고맙습니다’ 등 한국어를 연습했다.

케빈이 열차표를 분실하는 돌발상황을 겪었지만, 우여곡절 끝에 서울역에 도착해 택시를 타고 명동 근처 숙소에 짐을 풀었다. 빠르게 짐을 정리한 친구들은 첫 일정으로 식당을 선택했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식당 정보와 가는 길을 확인하며 식당에 도착한 세 사람은 소불고기와 오삼불고기, 맥주 3병을 주문해다.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주세요’라는 한국어를 연습하던 중 조세호로 잘못 발음해 웃음을 안겼다.

세 사람은 소불고기, 오삼불고기의 맛에 만족했다. 버섯을 못 먹는 키아란은 팽이버섯의 맛에 빠졌고, 케빈은 흰 쌀밥에 김치까지 얹어 먹었다. 여기에 사장의 도움을 받아 첫 쌈까지 도전했다. 상추쌈에 빠진 케빈은 “이거 몇 시간 동안 먹을 수 있어”라고 말했고, 제임스는 쌈장에 빠져 밥까지 비벼 먹었다.

다음 목적지는 남산골 한옥마을이었다. 택시 안에서 배경 지식을 습득하고 남산골한옥마을에 도착한 친구들은 영화 같은 고즈넉한 한옥마을의 정취에 감탄했다. 세 사람은 가옥 곳곳을 둘러보며 한국의 전통 문화를 확인했다. 제임스는 “이게 도시 가까이에 있다는 게 믿기 어렵다. 이런 전통 가옥이 도시 외곽에 있는 게 아니라니. 이런 유산과 역사가 도시 근처에 있다는 건 대단한 일이다”라고 놀랐다.

졸음을 참으며 이동한 세 사람은 남산서울타워로 향했다. 케이블카를 타고 도착한 세 사람은 사랑의 자물쇠, 봉수대 등 주변 풍경을 꼼꼼하게 즐겼다. 서울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풍경에 케빈은 “서울은 정말 많은 걸 가지고 있는 것 같다”라고 만족했다.

우연히 만난 아일랜드 사람들과 대화를 한 세 사람은 휴식 겸 맥주 한잔을 즐기러 갔고, 사전 여행 계획 당시 키아란이 언급했던 팥빙수까지 주문했다. 맥주 한 모금을 마시고 팥빙수를 먹은 키아란은 “이거 진짜 좋은데?”라고 말했고, 케빈은 “나중에 집에 가면 바닐라에다가 베이크드 빈스를 넣어서 먹어봐야겠다”라고 농담을 했다.

어둠이 내리자 남산서울타워 전망대에서 서울의 야경을 감상한 세 사람은 걸어서 명동으로 향했다. 30시간이 넘게 무수면인 상태에도 명동 일정을 이어가는 친구들의 모습에 이현이는 “다음 장소가 또 있다고?”라고 놀랐고, 김준현도 “잠을 안 잔다”라고 말했다.

명동에 도착한 친구들은 만두, 계란빵, 호떡 등 명동의 노점을 다니며 한국의 길거리 음식을 맛봤다. 그때 제임스는 표정이 어두워지며 화장실을 애타게 찾았다. 이날 여행 중에도 가는 곳마다 화장실을 꼭 들렀던 제임스는 애타게 화장실을 찾다가 한 패스트 푸드점으로 갔지만, 화장실이 닫혔다는 말에 당황했다. 제임스는 화장실을 쓰도록 허락해준 한 식당에서 위기를 모면했다.

(사진=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