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폭주기관차 다우 14일만에 멈췄다…0.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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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다우존스 지수(DJIA)가 연속 상승 기록을 13일로 마감하고 14일째에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오전에 미국 2분기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이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오후장 들어 하니웰 등 주요기업의 실적이 기대치보다 낮게 보고되면서 지수는 하락반전해 장을 마감했다.
경제 상황이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호전됐다는 평가에 오전장에선 다우가 14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나스닥은 전일비 1.3%까지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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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다우존스 지수(DJIA)가 연속 상승 기록을 13일로 마감하고 14일째에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오전에 미국 2분기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이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오후장 들어 하니웰 등 주요기업의 실적이 기대치보다 낮게 보고되면서 지수는 하락반전해 장을 마감했다.
27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보다 237.4포인트(0.67%) 하락한 35,282.72를 기록했다. S&P 500 지수도 29.34포인트(0.64%) 내린 4,537.41에 마감했다. 나스닥은 77.18포인트(0.55%) 하락해 지수는 14,050.11에 마쳤다.
미국 상무부는 이날 2분기 GDP가 2.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다우존스가 조사한 경제학자들 예상치인 2%보다 0.4%p 높은 수치다. 상무부는 또 2분기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PCE)가 2.6% 상승했다고 밝혔는데, 당초 예상치인 3.2%나 지난 분기의 4.1%보다 낮은 수치다. 물가상승은 예상보다 낮고, 경제는 기대보다 높게 성장한 셈이다.
경제 상황이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호전됐다는 평가에 오전장에선 다우가 14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나스닥은 전일비 1.3%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오후 들어 전일 금리상승 재개에 대한 분석이 다시 이뤄지고 하반기 고금리 상황이 계속 펼쳐질 것이라는 상황인식이 나오면서 우려심리가 발동했다. 경기침체 전망을 청개구리처럼 비웃으며 오르던 지수도 일제히 하향반전했다. 실적장세로 인한 파티를 충분히 노린 투자자들이 이익실현을 갑자기 앞다퉈 서두른 것으로도 볼 수 있다.
뉴욕=박준식 특파원 win047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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