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대표 후보, 정치권 전원 탈락… 김영섭·박윤영·차상균 ‘3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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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차기 대표이사에 도전한 정치권 인사 전원이 후보군 압축 과정에서 탈락한 가운데 김영섭 전 LG CNS 사장, 박윤영 전 KT 기업부문장(사장), 차상균 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장(교수) 등 3명이 명단에 들었다.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12일까지 접수된 사내외 대표이사 후보군을 대상으로 서류 심사 및 비대면 인터뷰 등을 통한 후보 압축 과정을 거쳐 이들 3명을 심층면접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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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달 말 임시주총 열어 공식 선임
KT 차기 대표이사에 도전한 정치권 인사 전원이 후보군 압축 과정에서 탈락한 가운데 김영섭 전 LG CNS 사장, 박윤영 전 KT 기업부문장(사장), 차상균 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장(교수) 등 3명이 명단에 들었다.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12일까지 접수된 사내외 대표이사 후보군을 대상으로 서류 심사 및 비대면 인터뷰 등을 통한 후보 압축 과정을 거쳐 이들 3명을 심층면접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박 전 사장은 재직 당시 사내 두터운 신임을 기반으로 KT 대표이사 선임에 여러 차례 도전한 ‘장수생’이다. 2019년 대표이사 선임 과정에서는 구현모 전 대표와 최종 후보로 경합한 끝에 패했지만, 사장으로 승진해 2020년 12월까지 공동경영 체제를 구축하기도 했다. 지난해 대표이사 공모에도 참여한 그는 현재도 많은 직원의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차 교수는 KT가 미래 사업으로 가장 강조하는 인공지능(AI) 분야 권위자로 대표이사 요건에 부합하는 인사다. 그는 ‘친이명박’ 성향으로 분류되는 이석채 전 회장 시절인 2012년부터 황창규 전 회장 임기말인 2019년까지 KT 사외이사로 재직했다. 업계 관계자는 “전문성에서 압도적인 데다 정치색이 잘 안 드러나고 구 전 대표와 인연도 없으니 점수가 잘 나올 수밖에 없다”고 평가했다.
유일하게 온전히 ‘KT 외부인’인 김 전 사장은 럭키금성 시절부터 LG그룹에 몸담아 오며 사장까지 지낸 인사다. 그는 LG CNS에서 하이테크와 솔루션 사업본부를 맡은 바 있어 정보통신기술(ICT) 이해도가 높은 전문 경영인으로 평가받는다.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약 3주간 기업경영 전문성, 산업 전문성, 리더십, 커뮤니케이션 역량 등 정관상 대표이사 후보 자격요건 관점에서 서류 심사와 비대면 인터뷰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KT는 이들을 대상으로 심층 면접을 거쳐 오는 8월 4일 최종 후보를 선정한다. 최종 후보는 8월 말 임시 주주총회에서 주주의 승인을 거쳐 대표이사로 확정된다.
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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