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돼지사료 ‘사탕무박’ 첨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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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이 여름철 돼지사료에 '사탕무박(비트펄프)'을 첨가·급여해 비육돈의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을 26일 발표했다.
이에 연구진은 육성·비육돈을 대상으로 8주간 사탕무박이 4% 함유된 사료를 급여해 급여하지 않은 집단과 성장 성적을 비교한 결과 사탕무박 함유 사료를 급여한 집단의 생산성이 향상되는 결과를 보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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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당증체량 늘고 출하 빨라져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이 여름철 돼지사료에 ‘사탕무박(비트펄프)’을 첨가·급여해 비육돈의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을 26일 발표했다.
여름철 고온 스트레스를 받은 돼지는 최대 30%까지 사료를 먹는 양이 감소한다. 또한 장 세포가 손상돼 영양소 이용 효율이 낮아져 생산성이 떨어진다. 잦은 비로 인한 다습한 환경은 병원성 미생물에 의한 질병 감염 위험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연구진은 육성·비육돈을 대상으로 8주간 사탕무박이 4% 함유된 사료를 급여해 급여하지 않은 집단과 성장 성적을 비교한 결과 사탕무박 함유 사료를 급여한 집단의 생산성이 향상되는 결과를 보였다고 전했다.
고온 환경(30∼34℃)에서 사탕무박이 4% 함유된 사료를 급여했을 때, 육성·비육돈의 일당증체량(하루동안 증가된 체중의 평균치)이 6.84% 향상됐다. 이때 사료 단가는 일반사료 대비 약간 높아지지만, 고온기 이후 출하까지 소요되는 기간이 일반사료 대비 3.1일 단축됐다.
또한 장 세포 사이 간격을 말하는 장 투과성도 최대 10.5% 감소해 질병 감염 위험 및 염증 반응 발생 가능성을 줄였다.
이번 연구 결과는 한국축산학회가 발행하는 국제학술지(Journal of Animal Science and Technology·JAST) 온라인판에 공개됐다.
조규호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 양돈과장은 “이번 연구 결과가 여름철 비육돈의 생산성 저하를 효과적으로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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