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이남지역 상처 깊이 남기고…장마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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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26일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에서 올해 장마가 종료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올해 장마는 제주와 남부지방에서 6월25일, 중부지방에서는 6월26일 시작했다.
다만 기상청은 장마 시작일과 종료일은 추후 재분석에 따라 바뀔 수 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최근 우리나라 여름철 강수 패턴이 변화하면서 장마가 종료된 이후에도 태풍 및 국지성 집중호우 등으로 인해 호우특보가 발효될 수 있는 강수가 나타날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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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26일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에서 올해 장마가 종료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제주는 전날 장마철이 끝난 것으로 봤다.
기상청은 브리핑을 통해 “제5호 태풍 ‘독수리’가 북쪽으로 치우쳐 이동하면서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가 북쪽으로 확장해 정체전선(장마전선)도 북상하고 이에 우리나라가 정체전선 영향권에서 벗어나겠다”고 설명했다.
올해 장마는 제주와 남부지방에서 6월25일, 중부지방에서는 6월26일 시작했다. 장마 기간은 전국 31일로 평년과 비슷했고, 강수량은 648.7㎜로 전국 관측망이 확충된 1973년 이래 세번째로 많았다. 장마 기간 중 강수일수 대비 강수량(강우강도)도 역대 최대급으로 강했다. 다만 기상청은 장마 시작일과 종료일은 추후 재분석에 따라 바뀔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장마철에는 충청 이남에 강수가 집중됐다. 충청 이남을 중심으로 최고 1000㎜가 넘는 매우 많은 장맛비가 집중됐고 7월13∼18일 엿새 동안 충북·충남·전북에서는 연평균 강수량의 약 3분의 1에 해당하는 비가 쏟아졌다.
장마가 끝나면서 당분간 폭염이 이어지고 전국 곳곳에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최근 우리나라 여름철 강수 패턴이 변화하면서 장마가 종료된 이후에도 태풍 및 국지성 집중호우 등으로 인해 호우특보가 발효될 수 있는 강수가 나타날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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