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값 하락 지속…상품 수매비축 서둘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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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산 마늘 산지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띠는 가운데 생산자단체가 정부에 즉각적인 수매비축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마늘생산자협회는 최근 "정부는 상품에 대한 수매비축을 즉각 시행하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당시 정부는 마늘값이 지난해보다 크게 하락해 산지 분위기가 심상치 않게 돌아가자 저품위 마늘의 시장격리를 우선 진행한 뒤 수매비축은 시장가격을 살펴보며 진행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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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품위 격리대책 실패”
올해산 마늘 산지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띠는 가운데 생산자단체가 정부에 즉각적인 수매비축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마늘생산자협회는 최근 “정부는 상품에 대한 수매비축을 즉각 시행하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현재 올해산 마늘 산지 경매가 진행 중인 경남 창녕·합천 지역에선 마늘 가격이 1㎏당 3000원 초반대에 머물며 지난해(5195원)와 평년(3986원)보다 낮은 값을 기록 중이다.
협회가 요구한 마늘 상품에 대한 수매비축은 정부가 5일 발표한 ‘2023년산 마늘 수급대책’에서 언급된 바 있다. 당시 정부는 마늘값이 지난해보다 크게 하락해 산지 분위기가 심상치 않게 돌아가자 저품위 마늘의 시장격리를 우선 진행한 뒤 수매비축은 시장가격을 살펴보며 진행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었다.
협회는 성명서에서 “저품위 마늘을 우선적으로 정리하는 과정인 현재(20일 기준)까지도 산지 공판장의 전체 마늘 평균단가는 1㎏당 2665원에 불과한 상황”이라며 “이는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도 1㎏당 마늘 생산비인 3059원에 훨씬 못 미치는 값으로 마늘 생산자들은 심각한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고 산지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어 협회는 즉각적인 수매비축을 진행해 더이상의 시장가격 하락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협회는 “농식품부는 저품위 마늘만 우선 정리하면 된다는 대책이 실패했음을 인정하고, 생산비가 보장되는 마늘 수급대책을 재수립해야 한다”며 “5일 발표한 수급대책에 따라 수매비축에 즉각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협회는 “농산물 수급조절 매뉴얼에 따라 1㎏당 4500원에 마늘을 수매해야 한다”며 “생산자들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투쟁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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