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틱 합류한 양현준-권혁규에 오현규 관련 질문 세례...'코리안 듀오의 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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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틱으로 간 양현준, 권혁규가 입단 기자회견에서 나란히 오현규 관련 질문을 받았다.
양현준과 권혁규는 올여름 나란히 셀틱에 입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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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셀틱으로 간 양현준, 권혁규가 입단 기자회견에서 나란히 오현규 관련 질문을 받았다.
양현준과 권혁규는 올여름 나란히 셀틱에 입단했다. 양현준은 2021시즌 강원FC에서 데뷔를 했고 2022시즌 K리그1에서 36경기에서 8골 4도움을 기록하며 영플레이어상을 받았다. 지난해 열린 토트넘 훗스퍼와의 친선전에서 라이언 세세뇽, 다빈손 산체스를 날카로운 드리블로 뚫어내며 대중적으로 알려졌다.
올 시즌 강원에서 에이스를 상징하는 등번호 7번을 차지하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활약은 아쉬웠는데 잠재력을 본 셀틱이 제안을 건넸다. 강원과 줄다리기 끝에 셀틱 이적을 확정했다.
권혁규는 부산 아이파크 유스 시스템에서 성장한 부산 성골 유스다. 2019년 K리그2 최초의 준프로계약을 맺으며 프로 무대에 입성했다. 2019시즌 프로 무대에 데뷔했고, 2020시즌은 팀이 승격하면서 K리그1 무대에서도 뛰었다. 이른 나이에 김천 상무에 입대하며 군 문제도 해결을 했다. 경험을 쌓으며 성장했고 3선과 중원을 넘나들며 능력을 보여줬다. 전진 패스 능력과 피지컬, 양발 능력이 돋보였다.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로도 뛸 수 있었다.
부산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던 권혁규는 셀틱 관심을 받았다. 권혁규는 지난 16일 성남FC전이 끝나고 셀틱 입단을 직접 밝히기도 했다. 셀틱과 5년 계약을 맺고 셀틱 파크에 온 권혁규는 등번호 22번을 달고 뛰게 됐다.
입단 기자회견에 번갈아 나섰는데 공통 질문 느낌으로 오현규에 대해 묻는 게 있었다. 오현규는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 수원 삼성을 떠나 셀틱으로 왔다. 6개월밖에 뛰지 않았고 후루하시 쿄고라는 확실한 주전 스트라이커 있어 주로 교체 멤버로 뛰었다. 짧은 시간 동안 자기의 존재감을 드러내며 이름을 확실히 알렸고 도메스틱 트레블 멤버가 됐다.
양현준은 오현규에 대해 "셀틱 입단 전 오현규와 대화를 나눴다. 오현규와 친하다. 오현규는 '정신적으로 강해지려면 더 독립적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조언을 해줬다"고 말했다. 또 "오현규가 셀틱에서 뛰는 걸 봤다. 고무적이고 동기부여가 됐다. 월드컵 전에 처음 만났다. 내가 낯을 가리는데 오현규는 굉장히 활발했고 날 장 챙겨줬다. 농담도 많이 하고 같이 식당, 카페도 자주 갔다. 오현규와 권혁규 모두 날 장 챙겨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둘 모두 좋은 선수들이라 많이 배울 수 있을 것이고 빨리 정착할 것이라 본다"고 했다.
권혁규에겐 "오현규가 셀틱으로 가 관심이 높아졌나?"라는 질문에 "셀틱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뛰는 팀이니까 대한민국에서 잘 알고 있다. 셀틱이 내 드림 클럽인 이유였다. 셀틱과 스코틀랜드는 내게 너무 새로운 무대다. 모두가 날 환영해줬다. 편안하게도 해줬다. 셀틱에서 내 최고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양현준과 호흡에 대해선 "양현준과 23세 이하(U-23) 대표팀에서 함께 한 적이 있다. 양현준이 좋은 선수라는 걸 안다. 같이 뛰어서 흥분이 된다. 미드필더로서 공격수 양현준 득점을 도우려 한다"고 언급했다. 벌써부터 오현규, 양현준, 권혁규로 구성된 코리안리거 트리오 활약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셀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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