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지나 이젠 폭염"...얼음정수기 시장 '후끈'

코웨이, 얼음정수기 렌털료 3개월 무료 등 이벤트
SK매직, 배우 송혜교 등장 얼음정수기 광고
'창립 30주년' 청호나이스, '뉴 아이스트리' 마케팅
"긴 장마 후 폭염 예상, 막바지 성수기 잡기 총력"

코웨이 아이콘 얼음정수기와 브랜드 모델 방탄소년단 RM. 코웨이 제공

SK매직 얼음정수기와 브랜드 모델 배우 송혜교. SK매직 제공.

[파이낸셜뉴스] 중견가전 업체들이 막바지 얼음정수기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글로벌 아이돌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드라마 ‘더 글로리’에 출연하며 국내외 인지도를 높인 배우 송혜교 등을 마케팅 전면에 세우면서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는 분위기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는 △아이콘 얼음정수기 △아이스 정수기 3.0 △아이스 정수기 3.0 스파클링 등 얼음정수기를 구매하면 3개월 렌털료를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코웨이는 이들 얼음정수기를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 방탄소년단이 등장하는 광고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방탄소년단 앞세운 코웨이

코웨이가 올 여름 주력하는 아이콘 얼음정수기는 가로 24cm, 측면 47.3cm에 불과하며, 이는 기존 얼음정수기 제품과 비교해 40% 정도 작은 크기다.

이를 통해 주방 공간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 색상은 아이스 화이트와 아이스 핑크, 아이스 블루, 아이스 그레이 등 총 4가지로 구성했다. 얼음 생성 시간은 12분 정도로 하루 최대 600개 얼음을 만들 수 있다.

큰 얼음(10g), 작은 얼음(7g) 등 얼음 크기도 설정해 요리나 음료에 따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얼음 트레이와 저장고, 파우셋 등 얼음이 만들어지고 나오는 모든 곳에 자외선(UV) 살균 시스템을 적용하는 등 위생도 한층 강화했다.

SK매직은 '원코크 얼음물 정수기' 마케팅에 한창이다. SK매직은 배우 송혜교가 출연하는 원코크 얼음물 정수기 광고 마케팅을 지상파와 케이블, SNS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진행 중이다.

SK매직 '더 글로리' 송혜교로 맞불

SK매직 원코크 얼음물 정수기는 한 번 터치로 얼음과 물을 동시에 출수하는 정수기다. 얼음과 물을 따로 출수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애 아이스 아메리카노 등 홈 카페 음료를 편하게 즐길 수 있다. 하루 최대 600개 얼음을 만들 수 있으며 얼음 보관도 최대 940g까지 가능하다.

청호나이스는 얼음정수기 '뉴 아이스트리' 광고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뉴 아이스트리는 창립 30주년을 맞은 청호나이스가 얼음정수기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야심차게 출시한 제품이다. 청호나이스는 지난 2003년 업계 최초로 얼음정수기를 출시했다.

청호나이스 얼음정수기 뉴 아이스트리는 가로 25.4cm 크기에 하루 최대 600개 얼음을 제공할 수 있다. 쾌속 제빙모드를 선택할 경우 일반 모드보다 2분 더 빠르게 얼음을 만든다. 오트밀베이지 색상 바디와 함께 전면 조작부는 오트밀베이지와 피치, 라벤더 등 3가지 색상으로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슈퍼 엘니뇨로 인해 폭우와 함께 폭염이 반복하는 이상기후가 이어진다"며 "긴 장마가 지난 뒤 폭염이 예상되고 막바지 얼음정수기 수요가 예상되면서 가전업체들 사이에서 관련 시장 점유율을 늘리기 위한 노력이 이어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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