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째 콜록콜록" 냉방병이겠지 했던 직장인.. '이 질환' 걸렸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장마가 끝나면서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되자 실내외 온도 차이 등으로 감기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의료계는 마른 기침 등 감기 증상이 한 달이 넘도록 지속된다면 다른 질환을 의심해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A씨는 마른 기침 증상이 한 달을 넘어가면서 결국 병원을 찾았다.
27일 의료계에 따르면 목이 칼칼하고 마른 기침이 오래 지속되면 단순한 냉방병이나 여름 감기로 치부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 진단받아야 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장마가 끝나면서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되자 실내외 온도 차이 등으로 감기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의료계는 마른 기침 등 감기 증상이 한 달이 넘도록 지속된다면 다른 질환을 의심해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직장인 A씨(38)는 무더운 여름에도 쌀쌀할 정도로 에어컨을 틀어대는 탓에 마른 기침이 끊이지 않는다. A씨는 마른 기침 증상이 한 달을 넘어가면서 결국 병원을 찾았다. 단순히 냉방병이라고 생각했던 A씨는 “만성기관지염 진단을 받았다”라며 일찍 병원을 찾지 않은 자신을 탓했다.
27일 의료계에 따르면 목이 칼칼하고 마른 기침이 오래 지속되면 단순한 냉방병이나 여름 감기로 치부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 진단받아야 한다.
특히 일반 감기의 원인이 되는 급성 기침이 아닌 8주 이상 기침이 지속되는 만성 기침의 경우 다양한 기저질환이 원인일 수 있으니 반드시 진단을 받아야 한다. 만성 기침이 급성 기침과 다른 점은 목 부위의 통증과 열, 콧물, 코막힘 등을 동반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만성 기침과 관련된 질병은 크게 흡연자와 비흡연자로 구분할 수 있다. 흡연자라면 가장 흔한 원인이 '만성 기관지염'이다. 비흡연자의 경우 '상기도 기침 증후군', '천식', '위식도 역류' 등 세 가지를 큰 원인으로 본다.
만성 기관지염은 만성 폐쇄성 폐 질환으로 분류된다. 대개 하루 한 갑씩 20년 이상 흡연을 하는 경우에 발생한다. 보통 가래를 동반하는 것이 특징이다.
상기도 기침 증후군은 과거에는 후비루(코 뒤로 넘어가는 콧물) 증후군으로 불렸다. 비흡연자 사이에서 가장 흔한 만성 기침의 원인이다. 주요 증상은 콧물, 목 안의 가래 배출 곤란 등이 있다.
천식 역시 만성 기침을 일으키는 흔한 원인 가운데 하나다. 천식은 기침 이외의 증상으로 반복되는 쌕쌕거림, 흉부 불편감, 호흡곤란이 있을 수 있고 야간이나 이른 아침에 기침이 심한 것이 특징이다. 천식은 폐 속에 있는 기관지가 아주 예민해진 상태로 때때로 기관지가 좁아져서 숨이 차고 '가랑가랑' 숨소리가 들리는 등의 증상을 보인다.
위식도 역류는 윗배가 쓰리거나 신물이 올라오는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 규칙적인 식사가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며 과식, 음주, 지나친 카페인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 간단한 약물 치료로도 증상 조절이 가능하지만 재발이 흔하다.
전문가들은 "만성 기침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원인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며 "기침이 오래 가는 경우라면 가까운 병원을 찾아 적절한 검사를 받아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감기 #기침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최현욱, 장난감 자랑하다 전라노출…사진 빛삭
- 남편상 사강, 4년만 안방 복귀…고현정 동생
- "눈 떴는데 침대에 피가 흥건"..토니안, 정신과 증상 8가지 나타났다 고백 [헬스톡]
- 이재명 유죄에 비명계 뜬다…민주 균열 가속화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치마 야하다고"…엄지인, 얼마나 짧기에 MC 짤렸나
- 영주서 50대 경찰관 야산서 숨진채 발견…경찰 수사 착수
- "조카 소설, 타락의 극치" 한강의 목사 삼촌, 공개 편지
- "엄마하고 삼촌이랑 같이 침대에서 잤어" 위장이혼 요구한 아내, 알고보니...
- "딸이 너무 예뻐서 의심"…아내 불륜 확신한 남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