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떠난' 데 헤아, 김민재와 한솥밥?→높은 주급이 걸림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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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이 다비드 데 헤아의 영입을 고려하고 있지만, 높은 주급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27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뮌헨은 수많은 골키퍼 옵션을 모색하고 있다. 데 헤아도 그중 하나지만 뮌헨은 영입을 주저하고 있다. 가장 큰 이유가 그의 높은 주급이며 그가 노이어의 백업 자원에 만족할 수 있을지도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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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바이에른 뮌헨이 다비드 데 헤아의 영입을 고려하고 있지만, 높은 주급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뮌헨은 활발하게 새 시즌을 대비하고 있다. 2022-23시즌 하마터면 도르트문트에 리그 우승컵을 빼앗길 뻔했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맨체스터 시티에 무기력하게 패했다. 이에 새 시즌 반등을 위해 바쁜 이적시장을 보내고 있다. 뤼카 에르난데스와 마르셀 자비처 등 전력 외 자원들을 처분했고 김민재와 콘라드 라이머, 라파엘 게레이로를 영입해 적재적소 보강을 마쳤다. 또한 스트라이커 보강을 위해 토트넘 훗스퍼의 해리 케인 영입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골키퍼 보강도 추진해야 한다. 마누엘 노이어라는 월드 클래스 골키퍼가 있지만, 부상으로 인해 복귀 시기가 불투명한 상황이며 얀 좀머는 이적이 유력하다. 스벤 울라이히가 있긴 하지만, 주전으로 쓰기엔 기량이 부족하다.
이에 뮌헨은 적임자를 낙점했다. 주인공은 데 헤아. 독일 매체 '빌트'의 Tobi Altschäffl은 데 헤아가 뮌헨의 영입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뮌헨의 수뇌부는 데 헤아 측에 영입을 문의했으며 그의 의향을 확인하길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골키퍼'로서 데 헤아의 기량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에드윈 반 데 사르의 뒤를 이어 맨유의 골문을 10년 넘게 지켰으며 팀이 부진에 빠졌을 땐 신들신 선방 능력을 발휘해 맨유를 위기에서 여러 차례 구해냈다.
하지만 나이를 먹음에 따라 기량이 저하됐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이후 그러한 모습이 뚜렷하게 나타났으며 2022-23시즌엔 단점으로 지적받던 발밑 능력이 더욱 부각됐다. 빌드업 실수로 인해 여러 차례 위기를 초래했고 세비야와의 UEFA 유로파리그(UEL) 경기에선 치명적인 실수로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맨유는 데 헤아와의 재계약을 주저했다. 그의 선방 능력은 높게 평가했지만 발밑 능력에 의문을 표했다. 또한 5억 원을 훌쩍 넘는 '고액'의 주급 역시 발목을 잡았다.
결국 맨유는 데 헤아와 이별했다. 그를 떠나보낸 맨유는 대체자로 인터밀란의 안드레 오나나를 낙점했다. 이적 과정은 다소 느리게 진행됐지만 결국 합의를 이뤄냈고 오피셜을 띄웠다.
이후 데 헤아는 차기 행선지를 물색하기 시작했다. 언급한 대로 뮌헨과 접촉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가능성을 확언할 순 없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27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뮌헨은 수많은 골키퍼 옵션을 모색하고 있다. 데 헤아도 그중 하나지만 뮌헨은 영입을 주저하고 있다. 가장 큰 이유가 그의 높은 주급이며 그가 노이어의 백업 자원에 만족할 수 있을지도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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