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국방·정보위 "민주, 보좌관 이적행위 사과해야"

정현우 2023. 7. 28. 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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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방위와 정보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의 전직 보좌관이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방첩 당국 내사를 받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이적 행위에 대한 당 차원의 사과가 필요하다고 촉구했습니다.

국방위·정보위 여당 간사인 신원식·유상범 의원 등은 어제(27일) 기자회견에서 과거 설 의원 보좌관으로 근무했던 A 씨가 2급 비밀취급 인가증으로 군사기밀 700여 건을 수집하고 일부는 유출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A 씨는 과거 친북 매체 기자로 북한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칭송하는 기사를 쓴 적이 있다며, 이번 사건은 민주당의 전반적인 분위기가 종북으로 기울어져 있다는 방증으로 보인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설 의원의 국방위 배제와 유사 사례 확인을 위한 소속 보좌진 자체 전수조사 추진을 민주당에 요구하면서, 국회와 관계 정부 당국이 비밀 취급 인가증을 가진 국회 공무원 전원을 재검증하고 제도 보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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