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통신사 ‘AI연합’ 출범… SK그룹이 주도

김봉기 기자 2023. 7. 28. 03:0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K텔레콤은 27일 유럽, 중동, 아시아의 대표 글로벌 통신사 최고 경영진들이 회의를 갖고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를 출범시켰다고 밝혔다. 화면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위엔 콴 문 싱텔 그룹 CEO, 최태원 SK 회장, 하템 도비다 e&그룹 CEO, 클라우디아 네맛 도이치텔레콤 부회장. 화면 앞은 왼쪽부터 조나단 에이브러햄슨 도이치텔레콤 프러덕트&디지털 최고 책임자, 칼리파 알 샴시 이앤라이프 CEO, 아나 입 싱텔 부대표,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SK텔레콤

SK그룹이 주도해 아시아와 유럽, 중동 통신사들이 참여하는 ‘인공지능(AI) 연합’이 27일 출범했다. 각 사의 IT 역량을 모아 공동의 AI 서비스를 개발하고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AI 비즈니스를 발굴하겠다는 것이다.

SK텔레콤은 이날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유영상 SK텔레콤 CEO, 클라우디아 네마트 독일 도이치텔레콤 CEO, 하템 도비다 아랍에미리트(UAE) 이앤(e&)그룹 CEO, 위엔 콴 문 싱가포르 싱텔 CEO 등이 회의해 ‘글로벌 텔코(telco·통신사) AI 얼라이언스’를 공식 출범시켰다고 밝혔다. 이날 통신 4사 CEO들은 AI 산업의 지형 변화를 선도하기 위해 AI 플랫폼 공동 개발과 투자 등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최 회장은 “(통신사들이) 새롭고 혁신적인 커뮤니케이션 경험을 제공하는 AI 기업으로 변모하기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했다.

이날 참여한 도이치텔레콤은 독일·오스트리아 등 12국(가입자 2억4500만명), 이앤은 중동·아프리카 등 16국(1억6400만명), 싱텔은 태국·호주·인도 등 21국(7억7000만명)에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업체다. 국내 1위 이동통신사인 SK텔레콤(3100만명)까지 합치면 이들 4사 가입자는 12억명이 넘는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