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튼튼하게] 선크림은 생후 6개월부터 사용… 자극·부작용 적은 제품 골라야
햇볕이 따가운 한여름에는 자외선이 걱정되죠. 자외선에 직접 노출되면 피부가 일광(日光) 화상을 입을 수 있어요. 장기적으로 노출되면 피부암에 걸릴 위험이 커져요.
아기가 생후 6개월 미만이라면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지 마세요. 아기는 자외선 차단제 성분을 스스로 대사하고 배설하는 능력이 없어요. 피부가 얇아 전신에 부작용이 나타날 수도 있어요. 대신 외출할 때 바람이 잘 통하고 팔과 다리를 덮을 수 있는 긴 옷을 입혀주세요. 챙이 넓은 모자를 씌워서 머리와 얼굴뿐 아니라 귀와 목을 보호해 주세요. 산책할 땐 햇빛 가리개가 있는 유모차를 이용하세요.
생후 6개월이 지나면 외출할 때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세요. 자외선 차단제에는 물리적 자외선 차단제와 화학적 자외선 차단제 두 종류가 있어요. 물리적 자외선 차단제에는 산화아연, 산화티타늄이 들어 있는데, 자외선을 물리적으로 반사해 피부를 보호해요. 피부에 발랐을 때 잘 스며들지 않아 두껍고 끈적거리는 느낌이 있어요. 바른 뒤 하얗게 떠 보이기도 해요. 바르면 효과가 바로 나타나지만, 피부에 오래 남기 때문에 자기 전 깨끗이 씻어내야 해요.
화학적 자외선 차단제에는 옥시벤존, 아보벤존, 옥티노세이트 등이 들어 있어요. 자외선을 흡수한 뒤 화학반응을 일으켜 열에너지로 전환시켜요. 얼굴에 쉽게 바를 수 있고 하얗게 뜨지도 않아요. 하지만 바른 뒤 20분이 지나야 효과가 나타나므로 외출 20분 전에 사용하는 것이 좋아요.
아기가 사용할 자외선 차단제는 자극이 적고, 알레르기 등 부작용이 적은 제품을 골라야 해요. 6개월에서 2세 미만까지는 물리적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아요. 2세 이상이라도 아기가 민감한 피부를 갖고 있거나 아토피 피부염 등 피부 질환이 있다면 화학적 자외선 차단제는 자극이 될 수 있으니 물리적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해 보세요. 자외선 차단지수(SPF) 15 이상 제품을 사용하고, 2시간마다 다시 발라주세요.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행기어 상태로... 주차 후 내리던 여성, 차 문에 끼여 사망
- “무풍지대서 어른거린 한국… 매서운 비판보다 더 무서운 건 무관심”
- 식민 총독부도 ‘육조거리’는 함부로 건드리지 못했다 [박종인 기자의 ‘흔적’]
- 백만장자 트럼프 대통령에게 왜 소박한 ‘술잔’을 선물했나
- 쓰레기 대소동? ‘생활 혁명’ 성공 뒤엔 주부들 있었다
- “승진 같은 거 하기 싫어” 책임 피하는 시대가 낳은 ‘언보싱’
- 교도소 가실래요?
- 강남 신축 아파트에서도… “찍찍찍” 쥐가 출몰한다
- [주식 매매 상위 종목 및 환율] 2024년 11월 15일자
- 대한민국 미래건축문화대상 시상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