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최지만 빅리그서 장군멍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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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리그에서 뜨거운 '코리안 데이'가 펼쳐졌다.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안타를 터트리자, 최지만(피츠버그 파이리츠)이 솔로포로 화답했다.
최지만과 김하성은 27일(한국시간) 열린 피츠버그와 샌디에이고의 경기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먼저 1회 김하성이 안타로 최지만에게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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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 5경기 만에 나와 6호포 작렬
- 김, 1안타 1볼넷 1득점으로 응수
빅리그에서 뜨거운 ‘코리안 데이’가 펼쳐졌다.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안타를 터트리자, 최지만(피츠버그 파이리츠)이 솔로포로 화답했다.
최지만과 김하성은 27일(한국시간) 열린 피츠버그와 샌디에이고의 경기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최지만은 4번 타자 1루수, 김하성은 1번 타자 2루수로 각각 선발 출전했다. 특히 최지만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건 지난 22일 LA 에인절스전 이후 5경기 만이다.
먼저 1회 김하성이 안타로 최지만에게 인사했다. 김하성은 1회 선두 타자로 나와 상대 선발 요한 오비에도의 싱커를 받아쳐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라 출루한 뒤 과감한 주루로 홈까지 파고들어 득점에 성공했다.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으로 3경기 연속 ‘멀티 출루’에 성공한 김하성은 시즌 타율을 0.273으로 소폭 끌어올렸다.
김하성의 인사에 최지만은 솔로포로 화답했다. 0-0으로 맞선 2회초 선두 타자로 첫 타석에 오른 최지만은 상대 선발 세스 루고의 시속 149km 싱커를 공략,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터트렸다. 지난 22일 LA 에인절스전에서 오타니 쇼헤이를 상대로 홈런을 친 이후 5일 만에 터진 시즌 6호 홈런이었다.
최지만은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오랫동안 팀 전력에서 이탈했으나 최근 홈런을 몰아치며 장타력을 뽐내고 있다. 지난 8일 빅리그로 복귀한 그는 이후 선발 출전한 8경기(대타 포함 11경기)에서 4개의 홈런을 쏘아 올렸다. 피츠버그가 상대 선발 투수에 따라 좌우 타자를 번갈아 출전시키는 ‘플래툰 시스템’을 고수해 좌타자 최지만은 상대 왼손 선발이 등판하는 경기에는 선발 출전 명단에서 빠지고 있지만 화끈한 장타력으로 ‘무력 시위’를 하고 있다.
최지만은 경기 후 ‘장타력 상승의 비결’과 관련한 질문에 “그 걸 알면, 나는 신”이라고 유쾌하게 답했다. 이어 “우리에게는 승리가 절실했다. 홈런을 쳐 승리하고, 팬들께 기쁨을 드려서 다행이다. 아직 시즌이 많이 남았다. 더 많이 승리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피츠버그는 최지만의 솔로포 등을 앞세워 3-2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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