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R등 에너지 신산업 수출 2030년까지 두 배로 확대
조재희 기자 2023. 7. 28. 03:02
정부가 2030년까지 SMR(소형 모듈 원전)·HVDC(초고압 직류 송전)·수소 터빈 등 에너지 신산업 수출 규모를 2배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열린 회의에서 오는 2030년까지 에너지 신산업 수출을 현재의 2배인 600억달러(약 76조원)로 늘리고, 2035년에는 3배까지 확대하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올해 5000억원 규모 정책 펀드를 조성하고, 2030년까지 100조원 이상의 민관 금융 투자를 확대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산업부는 이날 발표한 ‘에너지 신산업 수출동력화 전략’에서 수출 유망 품목 기술개발·사업화 글로벌 신시장 진출 활성화 수출동력화 혁신 기반 조성 등 3대 추진 전략을 제시하고, 해외 최정상급 석학과 협업, 유망 진출국과 정부 간 협력 강화, 수출 특성화 인재 육성 프로그램 신설 등 세부 계획을 공개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공기업과 대기업, 대학, 벤처가 해외시장에 동반 진출할 계획”이라며 “2035년에는 에너지 신산업에서 글로벌 톱3에 드는 품목이 10개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했다. 이날 행사에는 두산에너빌리티, LS전선, 와이피피 등 대기업과 벤처를 비롯해 금융계, 학계, 공공기관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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