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exclusive] 발롱도르를 수상한 '마지막' 수비수, "화려한 업적에 대한 보상. 운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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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묻히기에 아까운 기사만 모았다.
"나는 한 마디로 '진정한' 수비수였다. 골을 많이 넣지는 못했지만, 수비적인 측면에선 엄청난 기여를 했다. 내 목표는 공격수들이 골을 넣는 것을 막는 것이었다. 정말 어려운 일이었다""발롱도르를 받으려면 약간의 행운도 필요하다. 지단이 월드컵 결승전에서 한 일이나 그해 호나우지뉴와 티에리 앙리가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하지만 경기장에서의 내 모습을 되돌아보면, 난 정말 환상적인 시즌을 보냈다. 또한 팀의 주장으로서 월드컵에서 우승했다. 마치 우주의 기운이 나를 위한 것처럼 보였다"하지만 칸나바로는 월드컵에서 최우수 선수에 선정되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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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 그냥 묻히기에 아까운 기사만 모았다. 영국 최고의 풋볼매거진 '포포투'의 독점 콘텐츠를 온라인으로 전달한다. '별'들의 단독 인터뷰부터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흥미로운 이야기를 '442.exclusive'를 통해 함께 한다. 기대하시라. [편집자주]
이탈리아 대표팀의 월드컵 우승 당시 주장이었던 파비오 칸나바로는 발롱도르를 수상한 마지막 수비수다.
국내외 무대에서 큰 성공을 거둔 그는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기 전, 독일 월드컵에서 이탈리아를 세계 무대의 영광으로 이끈 뒤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2007년 카카가 상을 받은 이후엔, 역대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는 두 명의 선수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가 이 상을 독점하다시피 했다.
두 선수의 독식은 2018년 루카 모드리치, 2022년 카림 벤제마에 의해 끊겼다. 하지만 칸나바로 이후 수비수가 이 상을 탄 적은 한 번도 없었다. 2019년 버질 반 다이크가 메시에 이어 2위에 오른 것이 수비수로서는 최고 순위였다.
칸나바로는 '포포투'에 "수비수로서 그런 찬사를 받은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라고 말했다. "나는 한 마디로 '진정한' 수비수였다. 골을 많이 넣지는 못했지만, 수비적인 측면에선 엄청난 기여를 했다. 내 목표는 공격수들이 골을 넣는 것을 막는 것이었다. 정말 어려운 일이었다"
"발롱도르를 받으려면 약간의 행운도 필요하다. 지단이 월드컵 결승전에서 한 일이나 그해 호나우지뉴와 티에리 앙리가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하지만 경기장에서의 내 모습을 되돌아보면, 난 정말 환상적인 시즌을 보냈다. 또한 팀의 주장으로서 월드컵에서 우승했다. 마치 우주의 기운이 나를 위한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칸나바로는 월드컵에서 최우수 선수에 선정되진 않았다. 그 영예는 결승전에서 레드 카드를 받은 지단에게 돌아갔다. 칸나바로 역시 공격수들이 더 높게 평가받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개인상을 논할 때, 공격수들이 먼저 언급되는 것은 당연하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수비수들의 업적이 분명할 때, 그들에게 특별한 방식으로 보상을 해주는 것도 옳다. 파올로 말디니와 프랑코 바레시는 놀라운 경력에도 불구하고 발롱도르를 받은 적이 없다. 이후 아직까지 어떤 수비수들도 이러한 업적을 반복하지 못했다"
글=Richard Laverty
에디터=한유철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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