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바그너가 문제 일으킬 경우 벨라루스와의 국경 닫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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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가 최근 러시아에서 무장 반란을 일으킨 러시아 용병그룹 바그너 그룹과 관련해 심각한 사건이 발생할 경우 벨라루스와의 국경을 폐쇄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리우즈 카민스키 폴란드 내무부 장관은 "폴란드, 리투아니아, 라트비아와 같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및 유럽연합(EU) 국가의 국경에서 바그너 그룹과 관련한 심각한 사건이 발생한다면 우리는 의심할 여지 없이 조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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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폴란드가 최근 러시아에서 무장 반란을 일으킨 러시아 용병그룹 바그너 그룹과 관련해 심각한 사건이 발생할 경우 벨라루스와의 국경을 폐쇄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바그너그룹은 현재 벨라루스로 거처를 옮긴 상태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리우즈 카민스키 폴란드 내무부 장관은 "폴란드, 리투아니아, 라트비아와 같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및 유럽연합(EU) 국가의 국경에서 바그너 그룹과 관련한 심각한 사건이 발생한다면 우리는 의심할 여지 없이 조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로서는 이것이 정답이라고 보고 있고, 이러한 결정이 벨라루스의 완전한 고립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점도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바그너 그룹이 폴란드로 진격하길 원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23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나 "바그너는 서쪽(폴란드)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바그너 그룹은 원한을 품고 있다"며 "아르툐몹스크(우크라이나명 바흐무트)에서 싸울 때 무기가 어디서 왔는지 알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바그너그룹은 지난달 23일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로 진격하며 무장 반란을 일으켰으나, 루카셴코 대통령의 중재로 반란에 성공하지는 못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들이 벨라루스로 망명하는 대신 반란 책임을 묻지 않기로 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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