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글자 "사기 방지 위해 아이템 캐릭터명 폰트 개선 시급"

문원빈 기자 2023. 7. 28. 01: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넥슨 인기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 크리에이터 '세글자' 개인 방송에서 아이템 사기 사건이 발생해 팬들의 분노를 불렀다.

세글자는 27일 최근 메이플스토리를 입문한 아프리카TV BJ '안녕수야'의 칠흑 세트 아이템 구매를 도와주기 위해 합동 방송을 진행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방송 도중 아이템 사기 사건 발생…캐릭터명 폰트, 거래 방식 개선 요청 多
- 27일 합동 방송을 진행한 세글자, 안녕수야

"사기 행위를 줄이기 위해 선처하지 않겠다"

넥슨 인기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 크리에이터 '세글자' 개인 방송에서 아이템 사기 사건이 발생해 팬들의 분노를 불렀다.

세글자는 27일 최근 메이플스토리를 입문한 아프리카TV BJ '안녕수야'의 칠흑 세트 아이템 구매를 도와주기 위해 합동 방송을 진행했다. 안녕수야는 방송에서 루즈 컨트롤 머신 마크, 고통의 근원, 몽환의 벨트, 거대한 공포를 구매했다.

사건은 거대한 공포를 구매할 때 발생했다. 당시 안녕수야는 857억 메소를 보유한 상황이었다. 모든 재산을 털어 '고서' 유저의 거대한 공포를 857억 메소에 구매했다. 거래는 수수료를 낮추기 위해 흔히 사용되는 메이플 옥션 구매 방식으로 진행했다. 안녕수야는 본인 캐릭터 '최애의수야' 닉네임이 새겨진 '집 열쇠'를 고서 유저에게 전달했다.

경매장을 확인하니 해당 집 열쇠가 857억 메소에 올려져 있었다. 세글자와 안녕수야는 집 열쇠를 구매했다. 구매한 직후 고서 유저에게서 귓속말이 왔다. 아직 집 열쇠를 경매장에 올리지 않았다는 것이다. 세글자와 안녕수야는 당황했다. 아이템에 새겨진 캐릭터 닉네임이 누가 봐도 최애의수야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고서 유저가 안녕수야에게 받은 집 열쇠를 링크하면서 해당 아이템이 잘못됐다는 것을 깨달았다.

확인 결과 제3의 유저가 '최예의수야' 캐릭터를 생성해 집 열쇠에 닉네임을 새긴 후 경매장에 올렸던 것이다. 세글자는 "과거 루즈 컨트롤 머신 마크 사기 사건으로 고소해 승소한 사례가 있는데 방송 중에 사기를 친다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 고서 유저도 아이템 판매하는 중에 소중한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고 분노했다.

세글자와 안녕수야가 분노하자 사기를 친 유저가 찾아왔다. 메소를 돌려줄 테니 선처를 부탁한 것이다. 안녕수야는 "방송인이라 이렇게 나오는 것이지 만약 일반인이었다면 메소를 돌려주지 않았을 것이다. 이런 사기 수법을 줄이기 위해 메소를 받지 않아야 할 것 같다"며 결정했다.

해당 유저와 통화 이후에도 세글자와 안녕수야의 결정은 확고했다. 그들는 "해당 유저에게 메소를 받지 않았다. 메소를 받으면 선처가 되는 것이다. 이 사건은 안녕수야가 개인적으로 처리할 예정이다"고 시청자들에게 공유했다. 거대한 공포 판매금을 받지 못한 고서 유저에게도 조만간 지불하겠다고 양해를 구했다.

세글자는 "사기 사건과 별개로 메이플스토리 아이템에 새겨진 캐릭터명 폰트는 수정되어야 한다. 솔직히 최애의수야와 최예의수야를 구분할 수가 없다. 캐릭터명에 볼드 처리가 되어 있는데 혹시나 발생할 수 있는 사기 사건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폰트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시청자들도 "캐릭터명 개선 시급하네", "선처하지 말자", "덕분에 방송 분위기 다 망쳤네", "루즈 컨트롤 머신 마크 사건을 보고서도 이렇게 사기를 치는 유저가 나타나네", "250만 원으로 인생을 망가뜨리네", "메소 받지 않은 것 잘한 선택이다", "아이템 사기 사건 관련 승소 사례가 많아져야 더 줄어들 것이다", "캐릭터명도 개선이 필요하지만 아이템을 이렇게 거래하는 것도 문제가 있다" 등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 확대해서 봐도 구분하기 어렵다 [좌: 최애의수야 / 우: 최예의수야]
- 당사자가 선처를 부탁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moon@gametoc.co.kr

Copyright © 게임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