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선 "母와 15살 때 떨어져…가족의 정 모르고 자랐다" 고백

마아라 기자 2023. 7. 28. 01: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가수 김완선이 어머니를 위한 무대를 선보였다.

27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댄스가수 유랑단'에서는 김완선, 엄정화, 이효리, 보아, 화사의 'Song For You in 평창' 무대가 공개됐다.

무대 전 김완선은 "엄마는 높은 음이 있고 소리 지르는 노래는 내가 틀릴까 봐 겁나서 잘 못 들으신다. 무서워한다. 그래서 편하게 들으실 수 있는 곡으로 준비했으니까 재밌게 잘 들어달라"라고 관객석에 있는 어머니에 당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tvN '댄스가수 유랑단' 방송화면

가수 김완선이 어머니를 위한 무대를 선보였다.

27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댄스가수 유랑단'에서는 김완선, 엄정화, 이효리, 보아, 화사의 'Song For You in 평창' 무대가 공개됐다.

이날 김완선은 "15세 때 가수 한다고 엄마랑 떨어져서 거의 30세가 될 때까지 집에 들어가지 못했다"라며 "너무 긴 시간 동안 가족의 정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자라게 된 거 같다"라고 담담히 말했다.

김완선은 "가수 생활을 그렇게 오래 했는데도 엄마를 위해 딸로서는 노래를 불러드린 적이 없었다. 이번 기회에 엄마를 위한 노래를 한 곡 불러보려고 한다"라고 '나만의 것'을 선곡했다.

/사진=tvN '댄스가수 유랑단' 방송화면

무대 전 김완선은 "엄마는 높은 음이 있고 소리 지르는 노래는 내가 틀릴까 봐 겁나서 잘 못 들으신다. 무서워한다. 그래서 편하게 들으실 수 있는 곡으로 준비했으니까 재밌게 잘 들어달라"라고 관객석에 있는 어머니에 당부했다.

김완선은 '나만의 것'을 한 편의 뮤지컬같은 무대로 선보였다. 아름다운 무대에 팬들은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무대가 끝난 후 김완선은 "사실 나는 객석을 바라보는 게 별로 힘든 사람이 아니다. 오늘은 자꾸 엄마 있는 쪽을 피한다"라며 어색해 하는 모습을 보였다.

무대를 본 김완선의 어머니는 "아주 좋았다. 아주 잘 봤다"라고 소감을 전하며 흐뭇하게 웃었다.

김완선이 "이 노래를 발매할 당시 내가 22세였다. 그때 기억하냐"라고 묻자 김완선의 어머니는 "기억한다. 그때는 잘 만날 수도 없었다"라고 답해 듣는 이들을 먹먹하게 했다.

이에 김완선은 "이제는 엄마 집에 가서 밥 잘 먹겠다"라고 씩씩하게 말했고 어머니도 "매일 같이 와라"라며 화답했다.

마아라 기자 aradazz@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