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 영입’ 에인절스, 오타니도 지킨다...‘올인’ 선언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2023. 7. 28.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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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에인절스가 결국 '올인'을 외쳤다.

같은 날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소식통을 인용, 에인절스가 오타니 쇼헤이를 트레이드 시장에서 제외했다고 전했다.

에인절스는 오타니를 제외한 선발 투수들이 도합 4.86의 평균자책점에 그쳤다.

에인절스에게 최상의 경우는 이번 시즌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것, 그리고 오타니의 마음을 사로잡아 계약 연장에 합의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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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에인절스가 결국 ‘올인’을 외쳤다.

에인절스는 지난 27일(한국시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초대형 트레이드를 발표했다. 포수 에드가 쿠에로, 좌완 카일 부시 두 명의 마이너리그 선수를 내주는 대가로 즉시전력감인 우완 루카스 지올리토, 레이날도 로페즈를 영입했다.

같은 날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소식통을 인용, 에인절스가 오타니 쇼헤이를 트레이드 시장에서 제외했다고 전했다.

에인절스가 지올리토를 영입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결국 2023시즌 ‘올인’을 외친 모습이다. 남은 시즌 포스트시즌 진출과 그 이상의 성적을 위해 매진할 것으로 보인다.

상황은 좋은 편은 아니다. 현재 52승 49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 지구 3위, 선두 텍사스 레인저스와는 7게임 차다. 와일드카드에서는 3위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4게임차 뒤진 6위에 올라 있다. ‘팬그래프스’가 27일 기준으로 예상한 에인절스의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은 16.7%.

그럼에도 에인절스는 아직 반등 가능성이 남아 있다고 판단한 모습이다. 무엇보다 이번 시즌 이후 FA 자격을 얻는 오타니를 트레이드로 내주기보다 안고 가면서 뭐라도 해보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지올리토는 이들이 가장 절실히 원했던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선수다.

메이저리그에서 8시즌동안 168경기에서 59승 53패 평균자책점 4.26을 기록했으며 이번 시즌도 21경기에서 121이닝 소화하며 6승 6패 평균자책점 3.79로 선전했다.

LA다저스, 탬파베이 레이스 등이 그에게 관심을 갖고 진지하게 접근해 온 것으로 알려졌는데 에인절스가 데려갔다.

에인절스는 오타니를 제외한 선발 투수들이 도합 4.86의 평균자책점에 그쳤다. 이는 메이저리그에서 다섯 번째로 나쁜 성적. 오타니와 로테이션을 이끌어 갈 누군가가 필요했는데 그 ‘누군가’가 등장했다.

로페즈는 메이저리그에서 216경기 등판, 38승 47패 평균자책점 4.42를 기록중이다. 선발로 시작했으나 2021년 이후 불펜으로 전환했다. 이번 시즌 43경기에서 42이닝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4.29, 19차례 세이브 상황에서 10홀드 4세이브 기록했다.

에인절스에게 최상의 경우는 이번 시즌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것, 그리고 오타니의 마음을 사로잡아 계약 연장에 합의하는 것이다. 반대로 최악의 경우 포스트시즌도 가지 못하고 2023시즌 부유세를 납부하며 오타니를 드래프트 지명권 한 장에 놔주는 결말을 맞게된다.

에인절스는 이 두 가지 범주 사이에서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이들의 도박은 어떤 결말로 이어질까?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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