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로 걷기 좋은도시 원주’ 브랜드화

시, 전국 첫 ‘트레킹 도시’ 선포
9월2일 맨발 걷기축제 첫 개최
시민건강 증진·관광상품화 기대

원주시가 전국 최초로 ‘트레킹 도시’를 선포했다.

시는 ‘트레킹 도시’ 사업의 하나로 오는 9월 2일 행구동 운곡바람숲길에서 ‘제1회 원주맨발 걷기축제’를 개최한다. 트레킹을 활용한 건강·관광도시 발돋움을 위한 첫 행사다.

맨발걷기의 핫 플레이스인 운곡솔바람숲길은 피톤치드가 뿜어져 나오는 소나무 숲속에 3㎞ 코스로 조성, 자연을 만끽하며 남녀노소 부담 없이 맨발로 걸을 수 있다.

시는 치악산둘레길, 원주굽이길, 섬강자작나무숲둘레길, 혁신·기업도시둘레길 등 50개 코스, 총 연장 600㎞가 넘는 걷기여행길과 도시공원 숲길을 조성, 일찌감치 트레킹 도시 기반을 마련했다.

이를 바탕으로 ‘맨발로 걷기 좋은 도시 원주’를 브랜드화 한다. 우선 시민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공원, 도시숲 중 맨발걷기 좋은 코스를 선정, 편의시설을 확충한다. 교육을 통한 올바른 맨발 걷기 실천을 위해 ‘맨발걷기 지도자 과정’ 운영과 더불어 학교 내 맨발걷기 활성화, 혁신도시 공공기관 등 지역 기관·단체 참여 유도를 위한 범 시민적 붐 조성 캠페인도 전개한다.

원강수 시장은 “시민 건강 증진은 물론 관광 상품화를 통해 지역경제 발전에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