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 여름 태양보다 붉은 토마토와 함께 춤을

안의호 2023. 7. 28.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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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 토마토축제
내달 3일부터 나흘간 사창리 문화마을
6개 주제 40여개 토마토 프로그램 진행
최고 인기 ‘황금반지를 찾아라’ 기대 가득
슬라이딩 수영장·물총 놀이터 등 풍성
토마토 먹거리·지역 청정 농특산물 판매
15사단 군악대 공연·올림픽 5종 게임 운영
오뚜기 ‘천인의 식탁’ 토마토 파스타 제공
▲ 화천 토마토축제는 토마토로 즐길 수 있는 모든 놀이를 총망라한 40여 개의 프로그램을 진행, 참가자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매년 수십만명의 인파를 모으는 ‘산천어축제’로 겨울 축제의 고장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화천지역에 알토란 같은 여름축제가 있다.

화천군이 지역 주둔 군부대와 함께 명품 토마토 산지로 자리매김한 사내면에서 상품가치가 떨어지는 토마토를 활용해 상생협력 축제로 추진했던 ‘화천 토마토축제’가 바로 그것이다. 올해로 19회째를 맞는 ‘2023 화천토마토축제’가 화천군과 화천토마토축제추진위원회 주최·주관으로 오는 8월 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사내면 사창리 문화마을 일원에서 열린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국방개혁으로 해체한 육군 27사단을 대신해 사내면의 새 식구가 된 육군 15사단이 축제의 주역으로 참가,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긴 장마와 삼복더위로 지친 몸과 마음에 상큼한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화천으로 훌쩍 떠나보는게 어떨까.


화천 토마토축제는 국내·외에서 열리는 토마토축제 중 가장 다채롭고 이색적인 체험을 관광객들에게 선물한다. 올해 축제는 토마토로 즐길 수 있는 모든 놀이를 총망라한 6개 주제 40여 개의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 황금반지를 찾고 있는 참가자들.

먼저 공연존에서는 전야제와 불꽃놀이, 버스킹, 승리부대 장병의 밤, 오뚜기와 함께 하는 천인의 식탁, 태권도 시범과 공영방송 라이브 커머스, 레크리에이션이 펼쳐진다.

토마토가 가득한 이벤트존에서는 축제의 최고 인기 프로그램인 ‘황금반지를 찾아라’를 비롯해 올림픽 5종 게임, 15사단 줄다리기 등 관광객이 몸으로 참여해 즐길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이 쉴 새 없이 이어진다.


여름 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줄 플레이존에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슬라이딩 수영장과 물총 놀이터, 물풍선 터뜨리기 이벤트, 버블 놀이터 등이 마련된다.

또 매년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모으고 있는 체험존에는 페이스 페인팅과 토마토 천연팩 체험, 토마토 네컷, 목공예 DIY 체험장, 조경철 천문대 체험, 야외 포토존 등을 준비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란 말이 있듯이 다양한 먹거리를 선보이는 푸드·판매존에서는 토마토 소재 먹거리와 지역에서 생산한 청정 농특산물을 바가지 걱정없이 구매할 수 있다.

▲ 토마토 축제를 즐기고 있는 참가자들. 사진은 지난 2022년 토마토축제 모습.

접경지역만의 독특한 문화를 선보이는 홍보·전시존에서는 오뚜기 홍보관과 육군 15사단 군장비 전시·체험 프로그램, 농촌체험휴양마을 홍보관을 운영한다.

특히 올해 토마토축제는 사내면의 새 식구가 된 15사단 승리부대가 의욕적으로 축제에 참가한다. 승리부대는 축제 첫날인 3일 오후 6시 군악대 공연을 비롯해 부대대항 올림픽 5종 게임과 탱크·장갑차 등의 무기 전시회, 포토존을 운영할 예정이다.

축제위는 당일 행사장을 방문하는 군장병과 면회객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만반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이와 함께 축제위는 지역 소상공인과 농업인, 관광객, 기업, 군장병이 모두 상생·화합하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다른 지역에서 벌어졌던 ‘바가지 상혼’의 폐해를 철저히 경계하며 치를 계획이다. 이에 따라 농업인들은 축제 기간 정성껏 키워 출하한 토마토를 제값에 판매하고 관광객들은 마트보다 신선한 토마토를 산지에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 토마토 축제를 즐기고 있는 참가자들. 사진은 지난 2022년 토마토축제 모습.

토마토 식품 원료 주산지의 축제를 지속적으로 후원해오고 있는 오뚜기는 ‘천인의 식탁’ 이벤트를 통해 자사 토마토 소스를 활용한 파스타를 만들어 관광객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화천토마토축제는 지역에 주둔하는 수많은 군장병과 면회객들에게 잊지 못할 여름 추억을 제공해 만족도가 높을 뿐 아니라 유료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관광객들에게 제공하는 화천사랑상품권이 축제기간 동안 고스란히 현장과 지역 상가에서 재사용 돼 소상공인이 느끼는 지역경제 효과도 매우 크다. 토마토축제가 열리는 주말이면 축제장 주변 숙박시설과 음식점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진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화악산 토마토로 유명한 사내면 일원에서 열리는 화천 토마토축제에 많은 분들이 참가해 축제를 만끽하고 품질 좋은 토마토를 비롯한 농특산물도 구매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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