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레티코전 결승골' 이순민 "지금의 기분, 곡으로 만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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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빅클럽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안방에서 치른 빅매치에서 마지막 주인공은 '랩하는 축구선수' 이순민(광주FC)이었다.
이순민은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틀레티코와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에 후반 교체 출전, 2-2로 맞선 후반 추가시간 그림 같은 중거리슛을 성공시켜 팀 K리그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1부리그에서도 광주FC 핵심멤버로 활약 중인 이순민은 K리그 올스타팀인 '팀 K리그'에 뽑힌 데 이어 결승골까지 넣으면서 존재감을 확실히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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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민은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틀레티코와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에 후반 교체 출전, 2-2로 맞선 후반 추가시간 그림 같은 중거리슛을 성공시켜 팀 K리그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이순민은 영남대학교를 중퇴하고 2017년 광주FC에 입단한 뒤 군복무 기간을 제외하고 줄곧 광주FC에서 활약 중이다. 특히 지난해 2부리그에 있었던 광주FC의 1부 승격을 이끌면서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1부리그에서도 광주FC 핵심멤버로 활약 중인 이순민은 K리그 올스타팀인 ‘팀 K리그’에 뽑힌 데 이어 결승골까지 넣으면서 존재감을 확실히 뽐냈다.
이순민은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좋은 팀과 뛸 기회를 얻은 것 자체가 기쁘다”며 “기회를 주신 감독님들과 스태프들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골을 넣을 것으로 예상하지 못했는데 내가 할 것을 꾸준히 하며 살아오다 보니 좋은 일이 생긴 것 같다”며 “기분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말한 뒤 환하게 웃었다.
또한 “제르소 선수가 워낙 리턴을 예쁘게 잘 내준 덕분에 들어갔다”며 “처음엔 얼떨떨했는데, 팬들이 많이 환호해주셔서 실감했다”고 어시스트를 해준 제르소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상대팀 아틀레티코에 대한 놀라움도 숨기지 않았다. 이순민은 “전반에 코케가 중원에서 경기하는 걸 보면서 매우 감명받았다”며 “휴가를 보내다가 온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몸이 가볍고 패스나 터치가 여유 있고 간결해 많이 느끼고 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순민은 랩하는 축구선수로도 유명하다. 비시즌에는 ‘wero’(위로)라는 예명으로 활동 중이다. 지난 연말에 열린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힙합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이순민은 이날의 좋은 경험과 추억을 곡으로 만들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그는 “후련한 마음이나 응어리를 뱉어내는 얘기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며 “많은 분이 편하고 재미있게 들을 수 있는 곡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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