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임용·승진한 공직자 중 재산 1위는 ‘장호진 외교부 1차관’···97억원
지난 4월 임용되거나 승진한 고위 공직자 중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이는 ‘장호진 외교부 1차관’으로 신고액이 97억원이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 4월 신규 임용되거나 승진·퇴직한 1급 이상 고위공무원 45명의 재산신고 내역을 28일 관보에 게재했다.
현직자 중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공직자는 장호진 외교부 1차관이었다. 97억7990만원을 신고했다. 본인과 배우자가 소유한 충남 태안과 경기도 부천, 경남 함안군 등의 토지, 본인 소유의 서울 서빙고동 166.98㎡ 아파트, 배우자 명의의 경기도 부천 공장 건물 등 부동산 신고액은 40억3737만원이었다. 본인과 가족 명의의 예금액은 47억9933만원이었다.
장용성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이 68억9004만원을 신고해 그 뒤를 이었다. 본인과 배우사 소유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50.95㎡아파트와 서울 회현동 56.73㎡아파트,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예금 31억823만원과 20억3939만원 상당의 주식을 신고했다.
현직자 중 3번째로 많은 재산을 신고한 공직자는 김일수 경상북도의원으로, 46억5967만원을 신고했다. 본인과 배우자가 소유한 인천 송도 94.98㎡ 아파트와 경북 구미시의 아파트와 상가, 단독 주택, 토지 등을 신고했다.
김승희 대통령비서실 의전비서관은 본인 소유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142.01㎡ 아파트와 충남 아산 도고면의 숙박시설 등 20억9200만원 상당의 부동산, 본인과 배우자, 자녀 명의의 예금 22억6685만원 등을 신고했다. 다만 채무도 32억2765만원을 신고해 총재산 신고액은 15억452만원이었다. 부모의 재산 내역은 ‘독립생계 유지’를 이유로 고지를 거부했다.
김창용 전 방통위 상임위원의 재산신고액은 30억4401만원이었다. 배우자 소유의 인천 서창동 아파트,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예금 21억6667만원을 신고했다.
박용필 기자 phi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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