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호진 외교1차관 97억 재산신고 1위…장용성 금통위원 68억 2위

7월 고위공직자 공개…김승희 대통령실 비서관 15억

장호진 외교부 1차관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23.5.9/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장호진 외교부 1차관이 지난 4월에 임명된 공직자 중 가장 많은 97억원의 재산을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위원장 양창수)가 28일 관보를 통해 밝힌 재산공개에 따르면 장 차관은 7월 재산공개 대상자 중 가장 많은 97억799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장 차관은 배우자 명의의 경기도 부천시 소재 공장용지 등 토지(12억6052만원)를 신고했다.

장 차관 본인 명의의 서울 용산구 서빙고동 아파트, 배우자 명의의 경기도 부천시 소재 주상복합건물, 공장 등 건물(27억7685만원)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본인 명의 현금(2526만원), 본인과 배우자, 장남 명의 예금(47억9933만원), 주식(8억1083만원) 등을 신고했다.

두 번째로 재산이 많은 공직자는 장용성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으로 68억9004만원을 신고했다.

장 위원의 재산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경기도 성남시 분당 소재 아파트(8억6600만원)와 서울 중구 소재 아파트(11억4377만원), 예금(31억823만원), 주식(20억3939만원) 등으로 집계됐다.

김일수 경상북도의회 의원은 46억5967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3위를 차지했다.

김 의원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토지(9억67만원)와 경북 구미와 인천 연수구 소재 아파트 등 건물(27억8608만원), 예금(2억2321만원), 주식(9억3871만원) 등을 신고했다.

한편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에서 의전비서관으로 승진한 김승희 비서관은 본인 명의의 경기도 성남시 분당 소재 아파트 등 건물(20억9200만원)과 본인과 배우자, 자녀가 보유한 예금(22억6685만원), 부채(32억2765만원) 등 총 15억452만원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비서관은 본인이 대표로 있었던 전자상거래 중개업체 엔터파크 비상장주식 20만주(1억원 상당)와 관련 특허권(결제 정보에 기초한 예약 플랫폼 시스템 운영 방법)도 함께 신고했다.

ys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