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용성 금통위원, 해외주식 20억 신고…4월임용 공직자 재산공개

한혜원 2023. 7. 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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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는 28일 지난 4월 신분이 변동된 고위공직자 45명의 보유 재산을 공개했다.

김승희 대통령비서실 의전비서관은 본인 소유 경기 성남 분당구 142.01㎡ 아파트와 충남 아산 리조트시설 일부 등 15억원 재산을 신고했다.

4월에 퇴직한 박병호 전 전남도립대 총장(65억9천만원), 주상영 전 한국은행 금통위원(48억원), 김창용 전 방통위 상임위원(30억4천만원) 등도 보유 재산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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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명 공개…장호진 외교1차관 97억8천만원 최다
장용성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 [한국은행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한혜원 기자 =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는 28일 지난 4월 신분이 변동된 고위공직자 45명의 보유 재산을 공개했다.

4월에 신규 임명된 18명, 승진한 10명, 퇴직한 11명 등이 대상이다.

장호진 외교부 1차관은 97억8천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이번 신고자 중 재산이 가장 많았다.

장 차관 부부와 장남의 보유 예금만 48억원에 달했다. 이에 더해 본인 소유의 서울시 용산구 서빙고동 166.98㎡ 아파트, 배우자가 소유한 경기도 부천시 98.53㎡ 규모 주상복합과 공장건물 등 27억8천만원어치 건물 재산도 신고했다.

장용성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은 68억9천만원 재산을 적어냈다. 부부 소유의 경기 성남 분당구 수내동 아파트와 서울 중구 회현동 아파트가 여기에 포함됐다.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출신인 장 위원은 20억1천만원어치 해외주식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마존 3천700주, '알파벳 A' 5천260주, '알파벳 C' 5천180주, 테슬라 114주다.

장 위원 배우자도 애플 26주와 테슬라 87주(총 2천500만원)를 신고했다.

경상북도의회 김일수 의원은 46억6천만원을 신고했다. 부부가 공동으로 소유한 인천 연수구 송도동 94.98㎡ 아파트, 경북 구미 사곡동 137.4㎡ 아파트, 본인 소유 경북 구미 다가구주택과 단독주택 등을 적어냈다.

김승희 대통령비서실 의전비서관은 본인 소유 경기 성남 분당구 142.01㎡ 아파트와 충남 아산 리조트시설 일부 등 15억원 재산을 신고했다.

송상민 공정거래위원회 사무처장은 건물재산 11억2천만원, 가족 명의 예금 1억9천만원을 적어냈다. 채무를 반영한 총재산은 9억1천만원이었다.

조달청장 출신인 박춘섭 금통위원은 본인 소유의 서울 광진구 중곡동 다가구주택 등 11억4천만원 재산을 공개했다.

이용무 서울대학교치과병원장은 44억8천만원, 이진경 한국원자력의학원장은 39억7천만원 재산을 각각 신고했다.

4월에 퇴직한 박병호 전 전남도립대 총장(65억9천만원), 주상영 전 한국은행 금통위원(48억원), 김창용 전 방통위 상임위원(30억4천만원) 등도 보유 재산을 신고했다.

hye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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