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헌 옷에서 새 섬유 원료 생산
KBS 2023. 7. 27. 23:59
타이완의 한 섬유생산업체가 버려지는 헌 옷으로 새 섬유원료를 만들어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단일소재 의류를 기계에 넣으면 화학적 분해를 통해 섬유 원료인 폴리에스터를 얻을 수 있습니다.
알갱이 형태로 만들어진 폴리에스터에서 실을 뽑고 이를 다시 원단으로 짜냅니다.
[린잉언/섬유업체 관계자 : "새옷·새장신구 좋아하시는 분 많으시잖아요. 이같은 방법으로 재활용하면 절약도 되고 에너지 절감과 탄소배출 감소에 도움이 됩니다."]
타이완에서는 1분에 열 벌 꼴로 옷이 버려지고 있는데요.
버려지는 헌 옷을 1년간 모으면 타이베이 101층 빌딩 10채 높이 만큼 쌓을 수 있다고 합니다.
옷 한 벌은 생산때부터 소비자 손에 들어가기까지 최소 33.4kg의 탄소를 배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오는 2030년 타이완의 의류와 신발류 소비량은 지금보다 63%나 증가할 것으로 예측돼 폐의류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 해결은 피할 수 없는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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