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만에 또 마주한 미·중 기후특사…“다자 프로세스 추진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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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달 중국을 방문했던 존 케리 미국 기후변화 특사가 열흘 만에 중국 셰전화 기후변화 사무 특사와 화상으로 다시 마주했습니다.
당시 케리 특사는 오는 11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릴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가 2015년 파리협약 이후 가장 중요한 회의가 될 것이라며 "미국과 중국이 힘을 모아 COP28을 준비한다면 우리는 이 문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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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달 중국을 방문했던 존 케리 미국 기후변화 특사가 열흘 만에 중국 셰전화 기후변화 사무 특사와 화상으로 다시 마주했습니다.
중국 생태환경부는 오늘(27일) 셰 특사가 케리 특사와 화상 회담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생태환경부는 "기후변화 대화·교류 강화와 글로벌 기후 다자 프로세스 추진 협력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며 "긴밀한 소통을 계속 유지하는 것에 동의했다"고 전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재닛 옐런 재무장관에 이어 미국 고위급으로는 세 번째로 지난 16∼19일 방중했던 케리 특사는 17일 셰 특사와 만나 온실가스 저감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당시 케리 특사는 오는 11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릴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가 2015년 파리협약 이후 가장 중요한 회의가 될 것이라며 "미국과 중국이 힘을 모아 COP28을 준비한다면 우리는 이 문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지난 방중에서 케리 특사는 중국에 까다로운 외교 문제를 한쪽으로 떼어놓고 기후위기 문제에서라도 우선 힘을 합치자는 제안을 내놨으나, 중국은 미국의 중국 압박 해제 같은 '외교 문제'의 해결이 중요하다며 사실상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중국 생태환경부는 이날 셰 특사가 최근 중국 주재 UAE 대사를 만나 COP28과 중국-UAE 기후 협력 등 의제에 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으며, COP28 의장국 UAE의 성공적인 회의 개최를 지지한다는 뜻을 전했다고도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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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덕 기자 (kospiri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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