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잊은 빙상장…전지훈련장 ‘인기’
[KBS 울산] [앵커]
울산과학대 빙상장이 수도권 등 전국 아이스하키팀들의 전지 훈련 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폭염을 잊고 빙상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선수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학생 아이스하키 선수들이 퍽을 사이에 두고 거친 몸싸움을 벌입니다.
공격진은 수비를 따돌리며 퍽을 날리고, 골리는 연신 퍽을 막아냅니다.
울산과학대 빙상장에서 진행중인 수도권 중학생들의 전지훈련 모습입니다.
[김진유/서울 경성중학교 3학년 : "다른 구장보다 빙질이 좋고, 정빙 시간도 잘 맞춰져 있어서 훈련하는데 지장이 없는 것 같아요."]
이 학교를 포함해 이번 여름방학에 울산과학대 빙상장을 전지훈련 장소로 예약한 선수단은 모두 6곳, 선수단은 기숙사와 운동장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잘 갖춰져 울산과학대가 최고의 훈련 장소로 손꼽힌다고 말합니다.
[박상진/서울 경성중 아이스하키팀 감독 : "훈련장소 중에 가장 좋은 것 같아요. 링크 장 있고, 트랙 있고, 산 있고…. 아이들이 기숙사에서 생활할 수 있다 보니까, 이동도 많이 없고…."]
이런 이유 등으로 다음달 19일부터 22일까지 초등학생 전국 아이스하키대회도 이곳에서 열립니다.
지난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프랑스 피겨 대표팀이 전지훈련을 하기도 한 울산과학대 빙상장은 학생들의 체험 학습 장소로도 인기입니다.
[권용현/울산과학대 스포츠센터 운영팀장 : "올해 3월부터 현재까지 32개 학교 2천 2백여 명의 학생들이 체험학습을 통해 빙상장을 찾았고요, 매년 백여 개 학교 5천여 명의 학생들이 빙상장에서 스케이트를 즐기고 있습니다."]
울산과학대 빙상장은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학생 7천원, 성인 8천원의 이용료를 내면 일반인도 이용이 가능합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
박영하 기자 (ha93@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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