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즈만 극성팬 자처한 세징야 "언급도 조심스러운 월클"[현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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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K리그 소속으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한 대구FC 세징야가 기대하는 선수로 뽑았던 앙투안 그리즈만에 대해 극찬을 쏟아냈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팀 K리그 세징야는 "팀 K리그에 함께해서 기쁘게 생각한다. AT 마드리드를 상대한 것은 엄청난 경험이다. 도움을 기록하면서 골 욕심도 났지만 둘 다 얻지는 못했다. 이번 기회를 통해 한국에서 뛰는 모든 선수들이 실력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생각해 기분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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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컵경기장=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팀 K리그 소속으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한 대구FC 세징야가 기대하는 선수로 뽑았던 앙투안 그리즈만에 대해 극찬을 쏟아냈다.
AT 마드리드는 2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 K리그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 맞대결에서 2-3으로 패했다.
팀 K리그가 코너킥 기회를 잡은 전반 12분 공이 뒤로 흘러 역습이 이어졌고 AT 마드리드는 토마 르마가 내달렸다. 르마는 앞으로 달리는 앙투안 그리즈만에게 스루패스를 내줬고 그리즈만은 박스 안에서 슈팅했지만 일단 이창근 골키퍼가 선방했다. 하지만 리바운드 공이 하필 르마 앞에 흘렀고 박스 안에서 왼발 발리 슈팅으로 AT 마드리드가 선제골을 가져갔다.
후반전 AT 마드리드가 11명을 모두 바꾼 후 팀 K리그에서 득점을 올렸다. 후반 4분 뒤에서 날아온 세징야의 프리킥을 안톤이 헤딩슛으로 넣으며 1-1을 만들었다. 후반 40분 카를로스 마르틴의 득점으로 AT 마드리드가 최종 승리를 가져가는 듯했지만 후반 44분 팔로세비치의 페널티킥 골, 후반 추가시간 이순민의 골로 역전패를 당했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팀 K리그 세징야는 "팀 K리그에 함께해서 기쁘게 생각한다. AT 마드리드를 상대한 것은 엄청난 경험이다. 도움을 기록하면서 골 욕심도 났지만 둘 다 얻지는 못했다. 이번 기회를 통해 한국에서 뛰는 모든 선수들이 실력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생각해 기분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9년 유벤투스와의 맞대결과 비교를 부탁하는 질문에 세징야는 "두 번의 K리그 올스타에 참가할 수 있어서 기쁘다. 2019년 유벤투스와의 경기에서는 골을 넣었기에 이번보다 낫다고 본다. 하지만 AT 마드리드를 상대로 도움을 기록하고 재밌는 경기를 만든 것 또한 의미 있다"고 말했다.
기대한다고 밝혔던 그리즈만에 대해서는 "원했던 선수(그리즈만)와 유니폼을 바꾸지는 못했지만 몰리나 선수 유니폼을 받았기에 브라질 집에 액자로 만들어 걸어놓을 생각이다. 그리즈만은 언급하는 것조차 조심스러울 정도로 너무나 좋은 선수다. 교체 시점이 달라 직접 부딪쳐보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월드컵에서 뛴 선수의 플레이를 배울 수 있어서 값진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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