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골 주인공' 이순민 "기분 좋은 추억으로 남길 것…폐만 끼치지 말자 생각"

이서은 기자 2023. 7. 27.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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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골을 터뜨려 팀 K리그의 승리를 이끈 이순민(광주FC)이 소감을 밝혔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팀 K리그는 27일 오후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에서 AT마드리드에 3-2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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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민 / 사진=권광일 기자

[상암=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극장골을 터뜨려 팀 K리그의 승리를 이끈 이순민(광주FC)이 소감을 밝혔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팀 K리그는 27일 오후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에서 AT마드리드에 3-2로 승리했다.

팀 K리그는 전반 13분 토마 르마에게 선제골로 허용하며 전반을 0-1로 마쳤다. 후반 4분 안톤의 헤딩 골로 1-1 균형을 맞춘 팀 K리그는 후반 40분 카를로스 마르틴에게 다시 리드를 뺏겼지만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43분 제르소가 얻어낸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선 팔로세비치가 골키퍼 방향을 속이고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서 팀 K리그가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추가시간 좌측면에서 공격을 펼친 가운데 세징야, 제르소를 거쳐 이순민이 박스 앞쪽에서 날카로운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경기 후 믹스드존에서 만난 이순민은 "좋은 팀, 선수와 함께 해서 영광이었다. 그리고 모든 코칭스태프들께 이자리를 빌어 감사 인사드린다"며 "솔직히 골을 넣을 것이라 생각 못했는데 꾸준히 열심히 했던 것이 이런 좋은 일이 생긴것 같다. 기분 좋은 추억으로 남길 수 있어 좋았다"고 밝혔다.

이순민은 슈팅 순간을 회상했다. 그는 "일단 제르소가 리턴을 너무 잘 내줬다. 내가 왔으면 하는 곳으로 왔다. 곧바로 슈팅으로 연결하자는 생각 뿐이었다. 골이 되고 얼떨떨했는데 많은 팬분들이 환호해주셔서 실감했다"고 순간을 전했다.

그러면서 "사실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감사했다. 이 자체만으로도 만족하자 생각했는데 감독님께서 뽑아주셨다. 준비하면서 팀에 폐만 끼치지 말자고 생각했는데 열심히 하다보니 이런 결과를 얻었다. 주변 동료들이 많이 도와줬다"고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AT마드리드를 상대한 소감으로는 "전반전 코케의 중원 플레이에 감탄했다. 그리고 전반적으로 다들 이틀 전에 온게 맞나 싶을 정도로 몸도 가볍고 플레이들이 여유롭고 간결했다. 배울 것이 많았다"고 돌아봤다.

이순민은 이번 팀 K리그에서 친형 이순석 울산현대 분석코치와 함께 시간을 보냈다.

이에 대해 이순민은 "2017년 광주에 입단했을 때 동기였다. 이런 기회를 통해 함께 일할 수 있어 좋았다. 특히 부모님께서도 K리그를 대표하는 일을 한다고 하니 많이 기뻐하셨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작년 AT마드리드 영상을 보면서 이야기를 많이 나눴고 이야기를 많이 나누면서 긴장을 풀어줬다. 모든 코칭스태프들께서 그렇게 해 주셨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팀 K리그 선수단 / 사진=권광일 기자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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