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현장] '내가 ATM 왼발의 마법사'...단 45분 출전→패배 속 '창의성+클래스' 증명

2023. 7. 27.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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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상암 최병진 기자] 앙투앙 그리즈만(ATM)의 클래스는 여전했다.

아틀레티코는 마드리드는 2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팀 K리그’와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에서 2-3으로 패했다.

팀 K리그는 이창근, 이기제, 김영권, 정태욱, 설영우, 백승호, 한국영, 배준호, 이승우, 주민규, 나상호가 먼저 출전했다. 아틀레티코는 이보 그르비치,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 스테판 사비치, 악셀 비첼, 마리오 에르모소, 사무엘 리누, 코케, 로드리고 데 폴, 토마 르마, 앙투앙 그리즈만, 알바로 모라타가 선발로 나섰다.

아틀레티코의 슈퍼스타는 그리즈만이다. 그리즈만은 프랑스 출신으로 아틀레코와 바르셀로나에서 뛰며 월드클래스 반열에 올랐다. 특히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프랑스의 핵심 자원으로 활약하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왼발을 바탕으로 한 창의적인 공격이 그리즈만의 무기다.

그리즈만은 전반 초반부터 활발한 움직임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모라타와 함께 투톱에 위치한 그리즈만은 공격 진영에서 플레이 메이킹을 하며 팀 K리그의 수비를 흔들었다. 간결한 터치와 빠른 속도의 패스가 돋보였다.

선제골도 그리즈만의 발 끝에서 나왔다. 그리즈만의 첫 번째 슈팅이 이창근에 막혔고 흐른 볼을 르마가 왼발 슈팅으로 이어가며 득점에 성공했다.

킥도 위협적이었다. 아틀레티코는 그리즈만의 코너킥에서 연속해서 골대를 강타했다. 그리즈만은 정확한 왼발 킥으로 모라타와 사비치의 머리에 공을 배달했다. 전반 24분에는 감각적인 왼발 슈팅으로 골대까지 강타했다.

아틀레티코의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벤치 멤버들을 대거 투입하며 전력을 점검했다. 그리즈만의 출전 시간은 단 45분이었지만 자신의 클래스를 입증하기에는 충분했다.

하지만 아틀레티코는 아쉽게 경기에서 패했다. 후반 초반 안톤에게 동점골을 허용한 아틀레티코는 후반 39분 카를로스의 득점으로 다시 앞서갔다. 반격에 나선 팀 K리그는 곧바로 팔로세비치의 페널티킥으로 동점에 성공, 후반 추가시간에는 이순민의 극장골이 나오며 승리를 따냈다.

[앙투앙 그리즈만.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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