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M 보내고 이강인 만나는 백승호 "부상이면 무리하지마"[현장 인터뷰]

김성수 기자 2023. 7. 27.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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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팀 K리그 소속으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한 전북 현대 백승호가 곧 있을 이강인과의 만남에 대해 입을 열었다.

AT 마드리드는 2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 K리그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 맞대결에서 2-3으로 패했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팀 K리그 백승호는 이날 AT 마드리드에 이어 8월3일 이강인의 파리 생제르맹과 친선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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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컵경기장=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팀 K리그 소속으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한 전북 현대 백승호가 곧 있을 이강인과의 만남에 대해 입을 열었다.

백승호. ⓒ연합뉴스

AT 마드리드는 2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 K리그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 맞대결에서 2-3으로 패했다.

팀 K리그가 코너킥 기회를 잡은 전반 12분 공이 뒤로 흘러 역습이 이어졌고 AT 마드리드는 토마 르마가 내달렸다. 르마는 앞으로 달리는 앙투안 그리즈만에게 스루패스를 내줬고 그리즈만은 박스 안에서 슈팅했지만 일단 이창근 골키퍼가 선방했다. 하지만 리바운드 공이 하필 르마 앞에 흘렀고 박스 안에서 왼발 발리 슈팅으로 AT 마드리드가 선제골을 가져갔다.

후반전 AT 마드리드가 11명을 모두 바꾼 후 팀 K리그에서 득점을 올렸다. 후반 4분 뒤에서 날아온 세징야의 프리킥을 안톤이 헤딩슛으로 넣으며 1-1을 만들었다. 후반 40분 카를로스 마르틴의 득점으로 AT 마드리드가 최종 승리를 가져가는 듯했지만 후반 44분 팔로세비치의 페널티킥 골, 후반 추가시간 이순민의 골로 역전패를 당했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팀 K리그 백승호는 이날 AT 마드리드에 이어 8월3일 이강인의 파리 생제르맹과 친선전을 치른다. 이에 "한국에 있으면서 그런 팀들과 경기를 한다는 게 쉽지 않은 일인데 좋은 경험이 될 듯하다. 강인이가 뛰었으면 좋겠지만 부상이라면 무리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9월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와일드 카드로 발탁된 것에는 "마지막 기회였고 쉽게 갈 수 없는 자리였다. (박)진섭이 형과 함께 간절하게 대비하고 있다. 준비를 잘해서 메달을 따겠다"고 말했다.

FC 바르셀로나 유스팀에서 뛰어 스페인어에 능통한 백승호는 "스페인어는 어렸을 때부터 썼기에 이날 경기에서도 많이 들렸다. 모라타가 코너킥이라고 항의하길래 짧게 '우리 공이다'라고 얘기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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