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판 매운맛에 무너진 ‘ATM 수장’ 시메오네의 아쉬움 “다른 경기는 VAR 있으니까”(일문일답) [MK상암]

이정원 MK스포츠 기자(2garden@maekyung.com) 2023. 7. 27.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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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경기는 VAR이 있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이끄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마드리드)는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 팀 K리그와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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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경기는 VAR이 있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이끄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마드리드)는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 팀 K리그와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AT마드리드는 전반 13분 토마 르마르의 선제골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그러나 주전 선수들 대부분이 빠진 후반에만 세 골을 먹히며 무너졌다. 후반 5분 안톤(대전하나시티즌)에게 동점골을 내준 후 후반 40분 카를로스 마르틴의 골이 나오며 다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팔로세비치(FC서울)에게 페널티킥 골을 내준 데 이어 후반 추가시간 이순민(광주FC)에게 극장골을 내주며 아쉽게 패했다.

시메오네가 판정에 대한 아쉬움을 보였다. 사진(서울 상암)=천정환 기자
경기 종료 후 인터뷰실에 들어온 시메오네 감독은 “경기 느낌은 좋았다. 전반전에는 찬스를 많이 만들었는데, 후반전에는 없었다. 선수들의 의지를 봤고, 뭐가 중요한지 찾았다. 다행히 다음 경기 때는 VAR이 있기 때문에 오늘 나온 오심을 잡아낼 수 있을 것이다”라고 총평했다.

이하 시메오네 감독의 일문일답.

Q. 경기 소감은.

경기 느낌은 좋았다. 전반전에는 찬스를 많이 만들었는데, 후반전에는 찬스가 많이 없었다. 그렇지만 선수들의 의지를 봤고, 뭐가 중요한지 찾았다. 다행히 다른 경기에는 VAR이 있기 때문에 오늘 나온 오심을 잡아낼 수 있을 것이다.

Q. 마르코스 요렌테, 야닉 카라스코 등 주축 선수들이 빠진 이유는.

그 선수들은 좋은 컨디션이 아니다. 잘 관리하고, 시즌 첫 경기에서 잘 써야 한다. 그런 이유에서 빠졌다.

Q. 팀 K리그에서 인상적인 선수가 있었다면.

솔직히 말하자면 우리 경기에 집중하느라 못 봤다. 내일 차갑게 보고 집중하며 한국 선수들을 다시 볼 예정이다.

Q. 팀 K리그가 전반에는 국내 선수들만 뛰고, 후반에는 외국 선수들이 함께 뛰었다. 어떻게 느꼈는지.

별다른 차이점을 못 느꼈다. 둘 다 잘했다. 의지가 보였다. 전반에는 경기력이 좋았고, 후반에는 골이 많이 나왔다. 우리 팀에게는 좋은 훈련이 된 경기였다.

Q. 아틀레티코 선수들의 전반과 후반 차이를 말해달라. 30일 맨시티를 상대하는데 어떤 라인업을 선보일 것인지.

사진(서울 상암)=천정환 기자
맨시티는 최고의 팀이다. 발전할 수 있는 팀이다. 경기를 하게 됐을 때 긍정적인 부분,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사무엘 리누는 윙백 가능성이 있는지.

크게 말할 부분은 없다. 경기장에서 보여줘야 한다. 발렌시아와 포르투갈에서 뛸 때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카라스코랑 비슷한 점이 많다. 두 명 모두 도움이 될 것이다.

Q. 패배 속에서 수확이 있다면.

경기를 보면 아시다시피 전반은 좋았다. 볼 주도권을 가져왔다. 찬스도 많았다. 후반전은 그런 부분이 적었다. 페널티킥을 주고 나서 균형이 무너졌다.

Q. 후반에는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줬는데, 인상적인 선수가 있었다면.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줬던 건 운동량 조절 때문이다. 인상적인 선수는 리켈메다. 빠르다. 육체적으로 좋고, 킥도 좋다. 뒷공간 침투도 좋으며 영리한 플레이를 한다. 다양한 플레이를 할 줄 아는 선수여서 기대가 된다.

[상암(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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