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KT 잡고 5연패 탈출... 단독 선두 유지
NC 페디는 또 완벽투… 시즌 14승
6-1, 6-6, 9-6.
LG가 27일 열린 프로야구 수원 원정 경기에서 KT에 9대6으로 역전승하며 5연패에서 벗어났다. 안타 14개씩을 주고받는 접전 끝에 승리한 LG는 전날 연장 12회 끝내기 패배를 설욕하며 단독 선두를 지켰다.
LG는 0-1로 뒤지던 이던 2회 초 KT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33)를 두들겨 6점을 뽑았다. 1사 3루에서 홍창기(30)의 내야 땅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2사 만루에서 오지환(33)이 적시타를 쳤는데, 우익수의 홈 송구가 옆으로 빠지는 사이 1루 주자까지 득점하면서 3점을 추가했다. 문보경(23)은 2사 3루에서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쐈다. LG는 3~5회에 1점씩 내주고, 7회에도 박병호(37)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아 6-6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8회 초 1사 후 안타 4개와 상대 실책을 묶어 3점을 달아났다.
투수전 양상이었던 고척 경기에선 홈 팀 키움이 2시간 12분 만에 한화를 2대0으로 누르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키움 선발 투수 안우진(24)은 8회까지 안타 2개와 볼넷 1개만 내주며 무실점으로 역투해 승리(7승6패)를 따냈다. 최고 시속 158km 빠른 공과 슬라이더·커브 등 변화구 위력이 돋보였다. 탈삼진은 10개를 잡으며 이 부문 선두(146개)를 지켰다. 한화 선발 리카르도 산체스(26) 역시 7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뺏으며 2실점(1자책점·2피안타 4볼넷)으로 호투했으나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며 패전(5승3패) 투수가 됐다.
4위 NC는 안방 창원에서 7위 KIA를 4대0으로 눌렀다. 권희동(33)의 2회 선두 타자 홈런이 결승타가 됐다. 올해 KBO(한국야구위원회) 리그 최고 투수로 평가받는 NC 에릭 페디(30)는 7이닝을 무실점(5피안타 4삼진)으로 막고 14번째 승리(2패)를 거두며 다승 선두를 지켰다. 평균자책점(1.74)과 승률(0.875)도 1위를 유지했다.
대구에선 최하위 삼성이 2위 SSG를 6대5로 따돌렸다. 구자욱(30)이 2-2이던 3회 솔로 홈런을 치는 등 3타수 3안타 4타점(1볼넷)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SSG 최정(36)은 9회 초 삼성 마무리 투수 오승환(41)을 두들겨 시즌 20호 홈런을 쳤다. 역대 3번째로 8시즌 연속 20홈런을 달성한 최정은 한화 노시환(23)과 다시 홈런 공동 선두를 이뤘다.
롯데는 잠실에서 두산을 9대1로 대파하며 2연승했다. 0-1이던 3회에 전준우(37)의 3점 홈런 등으로 5점을 뽑아 승기를 잡았다. 3위 두산은 11연승 뒤 2연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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