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득점 1위와 맞붙어본 비첼의 소감, ”주민규 상대하기 힘들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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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셀 비첼은 주민규와 맞붙는 게 힘들었다고 말했다.
비첼은 "주민규는 신체적인 강점이 있는 선수라고 느꼈다. 상대하는 게 힘들 수밖에 없었다. 수비수 대 공격수 입장에서 잘 컨트롤해서 경기를 마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주민규가 신체적으로 좋은 선수이기 때문에 상대하기 껄끄러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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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상암)]
악셀 비첼은 주민규와 맞붙는 게 힘들었다고 말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에서 팀 K리그에 2-3 패배를 당했다.
아틀레티코는 전반전 토마 르마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후반전 들어 안톤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카를로스 마틴의 득점으로 다시 앞서가는 데에 성공했으나 이후 팔로세비치의 페널티킥 동점골에 이어 후반 막바지 터진 이순민의 역전골로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경기 후 비첼을 비롯한 몇몇 선수들이 아틀레티코 선수단 대표로 믹스트존 인터뷰를 진행했다. 우선 비첼은 “프리시즌을 시작하는 경기였다. 첫 경기인 만큼 신체적으로 준비된 느낌을 받는 게 중요했다. 상대가 K리그 올스타라는 좋은 팀이었고, 좋은 느낌을 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비첼은 주민규와의 맞대결이 힘들었다고 했다. 이날 경기에서 비첼은 수비진에 배치돼 후방에서 빌드업의 기점이 되고 주민규를 막는 역할을 맡았다. 신체조건이 좋고 경합 상황에 능한 주민규는 비첼 입장에서도 상대하기 껄끄러운 공격수였다. 경기에 선발로 출전한 주민규는 45분을 소화했는데, 득점을 기록하지는 못했으나 최전방에서 상대 수비와 싸우며 동료들에게 기회를 만들거나 기회가 왔을 때 슈팅으로 득점을 노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비첼은 “주민규는 신체적인 강점이 있는 선수라고 느꼈다. 상대하는 게 힘들 수밖에 없었다. 수비수 대 공격수 입장에서 잘 컨트롤해서 경기를 마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주민규가 신체적으로 좋은 선수이기 때문에 상대하기 껄끄러웠다고 말했다.
주민규는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제주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리그에서만 17골을 터트렸고, 이번 시즌에는 지금까지 리그 11골을 기록하며 바코, 나상호와 함께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비첼이 언급한 것처럼 주민규는 신체조건을 활용한 경합 외에도 득점과 연계에 능한 선수다. 주민규는 이번 경기를 통해 유럽의 팀들 중에서도 수비적으로 정평이 난 아틀레티코의 핵심 선수에게 까다로운 공격수라는 인정을 받았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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