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팅 사진 유출"..'불륜설' 닥친 ★부부, 극복엔딩 vs 결국 이혼 [Oh!쎈 레터]
[OSEN=최나영 기자] 한 가정을 위기에 빠뜨리는 '불륜'과 관련된 이슈는 연예계에도 항상 존재하고 해외 연예계에서는 더욱 드라마틱한 모습들도 볼 수 있다. 이 같은 온라인을 뜨겁게 달군 불륜 루머는 '설'에 그치기도 했고 '진실'로 판명나기도 했는데 이에 대처하는 방식도 각기 다르다. 다행히 이를 극복하고 잘 사는 부부들, 반면 결국 결별을 결정한 스타를 살펴봤다.
- 추자현♥︎우효광, 방송 통해 정면돌파..해피엔딩
추자현과 우효광의 불륜설 해명은 최근 방송계의 핫 이슈였는데 지난 24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불륜설을 극복한 후 더욱 끈끈해진 두 사람의 모습이 그려졌다. '작정하고' 방송을 통해 해명한 것.
해당 방송에서 두 사람은 2년 전 충격을 안겼던 우효광의 불륜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우효광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일은 절대 없었다고 해명했고, 추자현 또한 불륜설의 대상과 친한 사이라 두 사람이 불륜이 아니라는 것은 잘 알지만 사람들은 그런 것까지는 알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효광의 제스처가 잘못된 것이고 조심성이 없었다고 일침을 가했다.
우효광은 추자현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했고, 추자현은 자신에게 사과할 필요가 없다고 말하며 대중들이 우효광에게 속았다고 생각하는 것이 더 속상하다고 말했다. 우효광은 "난 절대로 사람들이 생각하는 일을 저지르지 않았다"라고 적극 해명했고 추자현은 이런 우효광에게 그를 믿지만 그가 한 행동은 조심성이 없었던 비판받을 만한 일이었다고 쓴소리 했다.
위기를 겪은 후 두 사람은 더 끈끈해진 듯한 모습을 보였다. 우효광은 추자현을 향한 미안한 마음에 눈물을 흘렸고, 추자현은 “나는 너만 있으면 돼”라며 여전히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이후 세 사람은 가족사진을 찍기 위해 스튜디오를 방문했고 사진 촬영이 끝났을 무렵 우효광이 준비한 이벤트가 공개됐다. 바로 우효광의 유행어였던 ‘결혼 조하’가 적힌 가족 티셔츠를 입고 사진을 찍는 것. 둘에서 셋이 된 이들 가족은 가족 티셔츠를 입고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 완벽한 해피엔딩으로 매듭된 해명방송이라 할 만 하다.
- 제시카 비엘♥︎저스틴 팀버레이크, SNS로 불륜 해명 "해선 안 될 실수 저질렀다"
배우 제시카 비엘의 남편인 팝스타 겸 배우 저스틴 팀버레이크도 불륜설에 휘말려 이를 해명한 바 있다. 2019년 그는 동료 배우와 한 술집에서 플러팅하는 사진이 유출돼 불륜설에 휩싸였다.
팀버레이크는 당시 자신의 SNS에 "가능한 한 가십에서 멀리하고자 하지만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직접 해명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그는 "몇 주 전 나는 해서는 안 될 실수를 저질렀지만, 정확히 말해서 나와 내 동료 사이에서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나는 그날 밤 술을 너무 많이 마셨고 내 행동을 후회한다. 이건 내가 우리 아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던 모습이 아니었다. 아내와 가족을 이런 당황스러운 상황과 마주하게 만들어 너무 미안하다"라고 반성했다. "할 수 있는 한 최고의 남편과 아빠가 되고 싶었데 이건 아니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팀버레이크가 미국 뉴올리언스의 한 술집에서 드라마 '슈퍼키드 디온' 등에 출연한 배우 알리샤 웨인라이트와 애정행각하는 모습이 포착돼 네티즌의 시선이 솔렸던 바다.
사진과 영상 속 팀버레이크는 결혼반지를 끼지 않은 채 알리샤 웨인라이트와 손깍지를 끼고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또 웨인라이트는 팀버레이크의 무릎을 쓸어만지는 등의 스킨십을 했다. 목격자 역시 둘 사이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다고 증언했다. 당시 두 사람은 함께 영화 '팔머' 촬영 중이었다.
팀버레이크는 배우 제시카 비엘과 2007년부터 열애를 시작해 2012년 10월 19일 결혼식을 올렸고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할리우드의 대표 잉꼬 부부로 꼽히는 이들이라 팀버레이크의 불륜설은 많은 팬들에게 충격과 실망을 안겼다.
- 비욘세♥︎제이지, 불륜 인정! 저격 가사까지..자녀 출산하며 갈등 봉합
전세계에서 손에 꼽히는 파워커플 답게 굴곡도 많았던 비욘세와 제이지 부부는 위기를 딛고 잘 살고 있다.
미국 유명 프로듀서 겸 래퍼 제이지는 가수 마이아 해리슨과의 불륜설에 휩싸였지만 이를 전면 부인하기도 했던 바다. 하지만 비욘세의 동생 솔란지 노울스가 엘리베이터에서 제이지를 폭행하는 CCTV 영상이 공개되면서 파장을 더했다.
하지만 이후 2017년 한 인터뷰를 통해 불륜 루머에 입을 열었다. 해당 인터뷰에서 제이지는 자신의 불륜 사실을 인정하고 비욘세와 어려운 결혼생활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또한 실제로 비욘세와 이혼을 고려하기도 했다고 전한 바다.
제이지는 "가정에 충실하지 못했다. 비욘세의 고통을 알았을 때 정말로 불편하고 마음이 무거웠다. 부정행위를 저질렀다"라고 털어놓으며 "가장 힘들었던 것은 나로 인해 고통 스러워하고 괴로워하는 누군가의 모습을 보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런가하면 비욘세는 자신의 곡 '레모네이드'(Lemonade)에서 제이지의 불륜을 암시하고 저격하는 듯한 가사가 있어 많은 이들의 추측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위태롭던 이 부부는 첫 딸 블루아이비에 이어 쌍둥이 자녀를 출산하며 이혼설을 완전히 일축하게 됐다.
- 히로스에 료코, 인기 셰프와 불륜 인정..결말은 '이혼'
불륜 스캔들에 휩싸인 일본 톱배우 히로스에 료코는 결국 남편 캔들 준과 이혼을 발표했다.
히로스에 료코는 지난 2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저와 준 씨는 대화를 통해 이혼하기로 합의하고 이혼 서류를 제출했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자녀들의 친권에 대해서는 제가 친권자로서 지금까지처럼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며 “사적인 내용으로 또 소란을 피울까봐 이혼을 알려야 할지 고민이 많았지만 이번 보고를 통해 일이 마무리 되어 더 이상 아이들의 불안과 걱정이 확산되지 않기를 바라며 발표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히로스에 료코는 지난 7일 일본 주간지 '주간문춘'의 보도를 통해 4년 연속으로 미슐랭 가이드에서 1스타를 획득하고 있는 인기 프렌치 레스토랑의 오너 셰프와 불륜 관계라는 의혹에 휩싸였다.
보도에 따르면, 히로스에 료코는 지난 5월 중순, 토바 슈사쿠가 운영하고 있는 레스토랑에 숏팬츠 차림으로 방문, 서로 어깨를 기대거나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6월 초에는 두 사람이 같은 호텔에 숙박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해 충격을 안겼다.
이후 히로스에 료코와 내연남 토바 슈사쿠가 주고받은 ‘러브레터’가 공개돼 파장이 이어졌다. 불륜 스캔들 이후 히로스에 료코의 남편인 캔들 준은 기자회견에 나서 “일부는 알고 있었다”라며 아내가 정신적으로 불안정해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 히가시데 마사히로, 미성년자였던 카라타 에리카와 불륜..결말은 이혼 이미지 하락
일본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또 하나의 불륜 스캔들은 배우 히가시데 마사히로.
히가시데 마사히로는 지난 2015년 영화 '아사코'를 통해 인연을 맺은 배우 와타나베 켄의 딸인 배우 와타나베 안과 결혼해 슬하에 세 아이를 두고 있었다. 하지만 2017년 국내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 등에도 출연하며 많은 사랑을 받은 카라타 에리카와 불륜 파문이 일며 결국 이혼 수순을 밟았다. 특히 2017년 당시 카라타 에리카는 미성년자였기 때문에 비난은 더욱 커진 바 있다.
결국 히가시데 마사히로 소속사 측은 “ 이런 일들은 어리석음, 책임감의 결여가 불러온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어떻게 비난해도 변명의 여지가 없다. 후회하고 괴로워하고 있다”라고 입장을 전하며 아내 안에게 사과했다. 히가시데 마사히로는 결국 불륜 스캔들로 안과 이혼을 결정하게 됐다.
결국 이혼남이 된 그는 하지만 이후 20대 여성과 열애 소식을 전해 일본 연예계를 다시 뜨겁게 물들이기도. 하지만 축하 보다 싸늘한 시선이 컸던 바다.
한편 청순한 이미지로 사랑받았지만 많은 실망을 안겨준 카라타 에리카는 이와 관련해 소속사를 통해 “경솔한 행동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없도록, 신뢰를 되찾을 수 있도록 엄격하게 지도하겠다. 나의 나약함과 어리석음을 깊이 마주하고 있다”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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