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발주 아파트 주차장 기둥에 '철근 빠져'…보강 공사 예정

우영식 2023. 7. 27.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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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경기 남양주시의 한 공공분양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도 부실시공이 확인돼 긴급 보강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 아파트 지하 주차장은 인천 검단신도시 사고 아파트와 같은 구조로, 천장을 지지해주는 벽 등이 없어 기둥이 천장의 무게를 견딜 수 있도록 보강철근을 넣어 시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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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경기 남양주시의 한 공공분양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도 부실시공이 확인돼 긴급 보강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붕괴 사고 발생한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연합뉴스 자료사진]

27일 LH에 따르면 LH는 최근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지하 주차장 붕괴 사고 이후 내부적으로 전국에 건설 중이거나 입주 단지 가운데 같은 구조(무량판 구조)로 시공된 아파트를 점검했다.

이 과정에서 지난해 4월 입주가 시작된 남양주의 한 아파트에서 지하 주차장 일부 기둥에 보강 철근이 빠진 것을 확인했다.

이 아파트 지하 주차장은 인천 검단신도시 사고 아파트와 같은 구조로, 천장을 지지해주는 벽 등이 없어 기둥이 천장의 무게를 견딜 수 있도록 보강철근을 넣어 시공해야 한다.

인천 검단 아파트에서는 지하 주차장 기둥에 보강 철근이 누락돼 붕괴 사고로 이어졌다.

LH 측은 입주자들과 협의 뒤 정밀안전진단을 추진하고 긴급 보강 공사도 진행하기로 했다.

LH 관계자는 "LH에서 시공사에 제공한 도면에는 이상이 없었으나 시공사 및 감리사의 과실로 부실시공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입주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후속 조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wysh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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