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현장] 친선인데…판정 불만 비꼰 시메오네 "VAR이 오심 잡을 수 있어 다행"

이상완 기자 2023. 7. 27.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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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명장' 디에고 시메오네(52)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이 판정에 대해 우회적으로 불만을 표시했다.

2011년부터 12년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이끌면서 리그 정상을 두 번이나 이끈 아르헨티나 출신 명장 디에고 시메오네(53) 감독은 전날(26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팬들에게 세계적인 선수들을 접할 기회를 줄 것"이라며 주전 선수들을 대거 출전시킬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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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시리즈 1차전 팀 K리그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경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시메오네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이 26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서울상암월드컵 경기장에서 쿠팡플레이시리즈 1차전 팀 K리그와 경기를 하루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상암=STN스포츠] 이상완 기자 = '아르헨티나 명장' 디에고 시메오네(52)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이 판정에 대해 우회적으로 불만을 표시했다.

27일 저녁 8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 스페인 프로축구 명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 마드리드)와 팀 K리그가 맞대결을 펼쳤다.

싱거운 승부가 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팀 K리그는 후반 막판 팔로세비치(서울)와 이순민(광주)의 동점골과 역전골로 3대2 승리를 거뒀다.

2011년부터 12년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이끌면서 리그 정상을 두 번이나 이끈 아르헨티나 출신 명장 디에고 시메오네(53) 감독은 전날(26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팬들에게 세계적인 선수들을 접할 기회를 줄 것"이라며 주전 선수들을 대거 출전시킬 뜻을 밝혔다.

이적설이 도는 주앙 펠릭스와 멤비스 데파이를 제외하고는 코케 레수렉시온, 알바로 모라타, 앙투앙 그리즈만 등 핵심 선수들이 대거 출전했다.

AT마드리드는 전반전에 스페인 명문 클럽다운 차원 높은 축구를 구사하며 팬들을 즐겁게 했지만 후반전에 주전 선수들을 대거 교체하면서 팀 K리그에 동점과 역전을 허용하면서 스페인 명문 클럽 자존심을 구겼다.

특히 AT마드리드는 오프사이드 반칙을 3개나 범하면서 득점 찬스를 번번이 아쉽게 날렸다. 시메오네 감독은 경기 중에도 주심 판정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27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시리즈 1차전 팀 K리그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경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모라타가 넣은 골이 오프사이드 선언되자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7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시리즈 1차전 팀 K리그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경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앙투안 그리즈만이 슛이 빗나가자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다음은 AT마드리드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 일문일답.

-오늘 경기 총평.

▶느낌은 좋았다. 전반전은 우리가 찬스를 만들었다. 후반전에는 없었다. 팀이 필요하고 중요한 걸 찾았다. 느낀 점은 다행히도 비디오판독(VAR)이 있기 때문에 오심을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몇몇 주전 선수가 빠진 이유.

▶현재 선수들이 컨디션이 좋지 않다. 시즌 첫 경기에 뛰어야 하기 때문에 쉬게 했다.

-팀 K리그 선수 중 인상적인 선수가 있다면.

▶솔직히 말하면 우리 경기에 집중하느라 보지 못했다.

-후반전 팀 K리그 경기력을 평가한다면.

▶별 다른 차이점은 없었다. 두 팀 모두 의지를 보여줬다. 전반전에는 경기력을 보였고 후반전에는 골이 많이 터졌다. 훈련에 좋은 경기였다.

-맨체스터 시티전에 대해서는.

▶맨체스터 시티는 최고의 팀이다. 우리가 발전할 수 있는 팀이다. 긍정적으로 배울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경기력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전반전은 굉장히 좋았다. 볼 점유율을 주도했다. 기회와 찬스가 많았다. 하지만 후반은 덜 했다. 1-1이 되고 페널티킥을 주고 나서 균형이 무너졌다. 마지막 부분에서 경기가 결정됐다.

-팀 K리그 중 인상적인 선수가 있는가.

▶33번(배준호) 선수가 인상적이었다.

27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시리즈 1차전 팀 K리그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경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토마 르마르가 득점 후 앙투안 그리즈만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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