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일문일답]시메오네가 콕 찍었다 "33번(배준호)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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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번 선수가 눈에 띄었다."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의 말이다.
이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앙투안 그리즈만, 코케 등 핵심 선수들을 대부분 투입했다.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전후반 선수들 차이점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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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33번 선수가 눈에 띄었다."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의 말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 K리그와의 친선경기에서 2대3으로 역전패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전반 12분 토마 르마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후반 4분 안톤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흔들렸다. 하지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후반 30분 카를로스 마르틴의 득점으로 리드를 되찾았다. 하지만 팔로세비치, 경기 종료 직전 이순민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고개를 숙였다.
경기 뒤 시메오네 감독은 "경기를 한 느낌은 굉장히 좋았다. 전반에 기회를 많이 만들었다. 후반은 좀 적었다. 의지를 볼 수 있었다. 중요한 것을 본 느낌이었다. 장난스러운 얘기인데 다행이도 비디오 판독(VAR)이 있어서 많은 오심을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앙투안 그리즈만, 코케 등 핵심 선수들을 대부분 투입했다. 다만, 주앙 펠릭스 등 일부는 완전 제외해 궁금증을 야기했다. 시메오네 감독은 "선수들은 좋은 컨디션이 아니다. 그들을 잘 관리하고, 시즌 첫 경기에서 잘 사용해야 해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날 경기에서 가장 눈에 띄는 팀 K리그 선수로 배준호(대전하나시티즌)를 꼽았다. 시메오네 감독은 "33번 선수가 눈에 띄었다. 수비 사인을 뚫는 게 인상적이었다"고 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맨시티(30일·서울)-레알 소시에다드(8월 3일·멕시코)-세비야(8월 6일·미국)와 연달아 대결한다.
다음은 시메오네 감독과의 일문일답
상암=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 경기 소감.
▶경기를 한 느낌은 굉장히 좋았다. 전반에 기회를 많이 만들었다. 후반은 좀 적었다. 의지를 볼 수 있었다. 중요한 것을 본 느낌이었다. 장난스러운 얘기인데 다행이도 비디오 판독(VAR)이 있어서 많은 오심을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 주전 선수 일부가 명단에서 제외된 이유는 무엇인가.
▶선수들은 좋은 컨디션이 아니다. 그들을 잘 관리하고, 시즌 첫 경기에서 잘 사용해야 해서 제외했다.
- 팀 K리그에서 인상적인 선수가 있었나.
▶솔직히 말하자면 우리 경기 집중하느라 잘 보지 못했다. 내일 경기를 다시 봤을 때 차갑고 냉정하게 봐서 한국 선수 다 관찰할 생각이다.
- 팀 K리그의 전후반 경기력 평가.
▶별다른 차이점 느끼지 못했다. 두 팀 다 의지를 보여줬다. 전반은 경기력, 후반은 골이 많이 났다. 관중에게 좋은 경기를 보였다. 우리에게는 좋은 훈련이 되는 경기였다.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전후반 선수들 차이점은 무엇인가.
▶맨시티는 세계 최고의 팀이다. 경기를 했을 때 발전할 수 있는 팀이다. 긍정적으로 많이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 사무엘 리누가 윙백으로 활용 가능한가.
▶많이 말할 부분은 없다. 경기장에서 보여줘야 한다. 포지션에 대한 이해가 부족할 수 있다. 발렌시아와 포르투에서 뛰었을 때 좋은 모습을 보였다. 반대발을 쓰는 윙백이다. 카라스코와 비슷하다.
- 경기력에 대한 평가.
▶경기 보면 아셨다시피 전반은 좋았다. 점유율 가지면서 주도했다. 많은 기회가 있었다. 후반은 그게 덜했다. 역습, 다이렉트 축구하는 모습이 많이 보였다. 1대1 뒤에 페널티킥을 내줬다. 경기 균형이 무너졌다. 마지막 부분에서 경기가 결정됐다.
- 후반에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줬다.
▶후반에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준 것은 운동량 조절 때문이다. 앞으로 경기를 앞두고 있다. 리켈메는 빠른 선수다.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다. 킥도 좋다. 뒷공간 침투, 영리한 플레이하는 선수다. 다양한 포지션에서 뛸 수 있다. 앞으로도 많은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 눈여겨 본 팀 K리그 선수
▶33번 선수가 눈에 띄었다. 수비 사인을 뚫는 게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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