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live] 시메오네, 인상적인 선수로 배준호 지목…”33번 선수 플레이 인상적이었다”
[포포투=김환(상암)]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배준호를 언급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에서 팀 K리그를 상대로 패배했다.
아틀레티코는 전반전에 힘을 쏟았다. 주전급 선수들을 대거 선발로 내보냈고, 경기를 주도하며 팀 K리그를 압박했다. 전반전에 터진 르마의 득점으로 리드를 잡은 아틀레티코는 몇 차례 위기가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여유롭게 경기를 운영했다.
그러나 후반전 들어 분위기가 바뀌었다. 아틀레티코는 후반전에 11명의 선수들을 전부 교체하며 어린 선수들과 후보 선수들에게 기회를 줬다. 그러나 후반전에 투입된 선수들은 팀 K리그의 공세에 밀리는 모습을 보였고, 결국 동점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아틀레티코는 다시 리드를 챙기는 득점을 터트렸으나, 이후 팔로세비치에게 페널티킥 동점골을 실점한 데에 이어 후반전 막바지 이순민에게 극장 결승골을 내주며 패배했다.
경기 후 시메오네 감독은 “전반전에는 찬스를 많이 만들었고, 후반전에는 찬스가 적었다. 선수들의 의지를 볼 수 있었고, 팀이 필요한 것을 찾을 수 있었던 경기였다. 장난스러운 말인데, 다행히 다른 경기에는 VAR이 있어서 오심을 잡아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하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 기자회견 일문일답]
소감
전반전에는 찬스를 많이 만들었고, 후반전에는 찬스가 적었다. 선수들의 의지를 볼 수 있었고, 팀이 필요한 것을 찾을 수 있었던 경기였다. 장난스러운 말인데, 다행히 다른 경기에는 VAR이 있어서 오심을 잡아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마르코스 요렌테, 야닉 카라스코 등 주전 선수들의 명단 제외 이유
현재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지 않다. 시즌 첫 경기에 해당 선수들은 잘 기용해야 하기 때문에 이런 이유로 명단에서 제외했다.
팀 K리그에서 인상적이었던 선수가 있다면
솔직히 말하자면 우리 경기에 집중하느라 잘 보지 못했다. 내일 경기를 복기할 때 냉정하게 경기들을 봐서 오늘 경기에 뛰었던 한국 선수들을 모두 관찰할 예정이다.
전반전과 후반전 경기력 차이를 느꼈는지, 경기력에 대해 평가하자면
별다른 차이점을 느끼지 못했다. 두 팀 모두 잘했고, 의지를 보여줬다. 전반전에는 경기력이 좋았고, 후반전에는 득점이 많이 터져서 관중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었다. 훈련이 잘 된 경기였다고 생각한다.
아틀레티코의 전반전과 후반전 차이점, 이후 경기에 유럽 챔피언인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하는데
맨시티는 세계 최고의 팀이고, 우리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팀이다. 긍정적인 부분들을 얻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사무엘 리노를 윙백으로 기용할 가능성
많이 말할 부분은 없다. 경기장 위에서 보여줘야 한다. 수비력이 좋지만, 아직 포지션에 대한 이해가 조금은 필요하다. 이전에 뛸 때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크게 문제는 되지 않을 것 같다. 야닉 카라스코와 비슷한 부분이 많다. 도움이 될 선수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패배했지만 오늘 경기의 질적인 면에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경기를 보셨으면 알다시피 전반적은 경기력이 좋았다. 공을 점유했고, 찬스도 많았다. 후반전은 그런 것들이 부족했다. 다이렉트 역습 축구를 시도했다. 페널티킥을 내주고 나서 경기 균형이 무너졌다. 마지막 상황에서 경기가 결정됐다.
후반전 젊은 선수들, 그리고 로드리고 리켈메에 대한 평가
후반전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줬던 건 운동량을 조절하기 위함이었다. 리켈메는 빠른 선수고, 좋은 조건을 많이 갖추고 있는 선수다. 신체적으로도 좋고, 킥이 좋고, 뒷공간으로도 침투하는 능력을 비롯해 영리한 플레이를 하는 선수다.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
팀 K리그에서 인상적이었던 선수
33번(배준호). 수비 라인 사이에서 뛰는 플레이가 인상적이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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