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라인 넘어 불같이 항의한 시메오네 “팀K리그 의지 ‘굿’, 좋은 훈련됐다…33번(배준호) 인상적” [상암 SS현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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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 감독은 팀K리그와 프리시즌 경기 직후 '좋은 훈련'이 됐다며 만족해했다.
ATM은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리시즌 투어 겸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 팀K리그(K리그 올스타)와 경기에서 2-3 역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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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상암=김용일기자]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 감독은 팀K리그와 프리시즌 경기 직후 ‘좋은 훈련’이 됐다며 만족해했다.
ATM은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리시즌 투어 겸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 팀K리그(K리그 올스타)와 경기에서 2-3 역전패했다.
그는 경기 직후 기자회견에서 “전반은 우리가 찬스를 많이 만들었지만 후반엔 적었다. 그래도 선수들의 의지를 봤고 팀에 필요한 것을 찾게 됐다”고 말했다.
시메오네 감독은 전반 알바로 모라타, 앙투안 그리즈만 등 주력 요원을 선발로 내세웠다. 전반 12분 토미 르마르의 선제골이 터졌고, ATM이 자랑하는 강력한 수비 조직력과 예리한 역공을 펼치면서 팀K리그를 몰아붙였다. 이창근의 슈퍼세이브가 지속하지 않았다면 2~3골 더 내줘도 할 말 없는 장면이 많았다.
그러다가 시메오네 감독은 후반 들어 선발 11명을 모조리 바꾸면서 프리시즌 투어답게 실험을 거쳤다. 자연스럽게 전반처럼 조직력이 나타나지 않았다. 반면 팀K리그는 전반 ‘올 토종K리거’를 내세운 뒤 후반엔 세징야, 제카, 제르소 등 리그 정상급 외인 공격수를 투입했다. 후반 4분 세징야의 프리킥을 안톤이 백헤더 슛으로 연결해 동점골을 만들었다.
이후 팀K리그에 고전한 ATM은 위기를 넘긴 뒤 후반 39분 카를로스 마르틴이 문전에서 오른발 추가골을 터뜨리며 다시 앞섰다. 그러나 2분 뒤 후반 교체로 들어온 수비수 산티아고 모리뇨가 제르소에게 반칙했다가 페널티킥을 범했다. 키커로 나선 팔로세비치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이어 후반 추가 시간 세징야에 이어 제르소의 패스를 저지하지 못했고, 뒤따른 이순민에게 오른발 슛을 허용해 역전골을 얻어맞았다.
결과는 졌지만 ATM은 입국한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에도 온 힘을 다해 뛰었다. 멤피스 데파이, 존 오블락, 주앙 펠릭스 등이 출전 명단에서 빠졌지만 주력이 포함된 전반 11명 경기력 만큼은 세계적인 강호다웠다.
시메오네 감독은 후반 대거 변화를 준 뒤 팀K리그 공세에 몰렸을 때 기술 지역에서 적극적으로 선수를 독려했다. 후반 34분 로드리고 리켈메의 돌파 과정에서는 팀K리그 수비의 반칙을 지적하지 않았다며 터치라인까지 넘어 주심에게 거칠에 항의하기도 했다. 그만큼 이벤트성 경기에 진심으로 임했다.
시메오네 감독은 농담을 전제로 “다행히 (다른 경기에서는) VAR(비디오판독)이 있기에 많은 오심을 잡아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VAR을 시행하지 않은 이날 몇몇 심판진의 판정이 아쉬웠다는 의미다. 그럼에도 팀K리그에 대해 “전,후반 뛴 선수 모두 강한 의지가 느껴졌다. 많은 골로 팬을 즐겁게 했다. 우리에겐 좋은 훈련이 됐다”고 했다.
팀K리그에서 인상적인 선수를 묻는 말엔 “솔직히 우리 경기에 집중하느라 잘 보지 못했다. 내일 다시 영상을 보면서 오늘 뛴 한국 선수를 다 살펴보려고 한다”면서 “33번(배준호) 선수가 눈에 띄었다. 인상깊게 뛰었다”고 했다.
ATM은 오는 30일 같은 장소에서 맨체스터시티(잉글랜드)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을 치른다. 시메오네 감독은 “맨시티는 세계 최고의 팀이다. 우리로서는 긍정적인 부분을 얻을 수 있고 많이 배울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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