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맨시티-스페인 전설’ 실바, 37세에 은퇴 발표…“제겐 슬픈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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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발의 마법사' 다비드 실바(37)가 현역 은퇴를 발표했다.
실바는 27일(한국시간)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슬픈 날이다. 가족과 같았던 제 동료들에게 작별 인사를 남기는 날이다. 모두가 매우 그리울 것이다. 지금껏 고향에 온 것처럼 대해준 전 소속팀들에게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실바는 잉글랜드와 스페인 무대에서 맹활약한 레전드다.
맨시티의 경기력은 실바의 출전 여부에 큰 영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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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왼발의 마법사’ 다비드 실바(37)가 현역 은퇴를 발표했다.
실바는 27일(한국시간)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슬픈 날이다. 가족과 같았던 제 동료들에게 작별 인사를 남기는 날이다. 모두가 매우 그리울 것이다. 지금껏 고향에 온 것처럼 대해준 전 소속팀들에게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한 시대를 풍미한 플레이메이커가 그라운드를 떠났다. 실바는 잉글랜드와 스페인 무대에서 맹활약한 레전드다. 스페인 라리가의 발렌시아에서 두각을 나타낸 실바는 2010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의 맨체스터 시티로 향했다. 프리미어리그 우승만 4번을 차지한 맨시티의 명실상부 전설로 통한다.
맨시티에서만 436경기에 출전해 77골과 140도움을 기록했다. 기록으로만 설명할 수 없는 선수였다. 맨시티의 경기력은 실바의 출전 여부에 큰 영향을 받았다. 감각적인 움직임과 날카로운 패스를 보인 실바는 맨시티의 플레이메이커 그 자체였다.
스페인 국가대표팀에서도 빛났다. 실바는 국제축구연맹(FIFA)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우승 멤버였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08에서도 정상을 차지했다. 특히 유로 2012에서는 주축 미드필더로 맹활약하며 스페인의 3연속 메이저 대회 제패를 이끌었다.
황혼기까지 실바의 맹활약은 이어졌다. 실바는 2020년 맨시티를 떠나 조국 스페인의 레알 소시에다드로 향했다. 노련한 플레이는 여전히 유럽 정상급이었다. 실바는 소시에다드에서 93경기에 출전해 7골 18도움을 올리는 등 수준급 기량을 선보였다.
선수 생활을 이어가려던 찰나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실바는 2023-24시즌을 앞두고 십자인대 부상으로 쓰러졌다. 은퇴를 발표하게 된 원인인 듯하다.
2006년부터 발렌시아 1군에서 활약한 실바가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그는 개인 SNS를 통해 “사랑한다, 축구”라는 글귀와 함께 인터뷰 영상을 전했다. 그는 “축구 인생을 함께했던 모두가 그리울 것이다. 감사하다”라며 선수로서 작별을 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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