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또 한 명의 전설이 떠나간다...'불의의 부상' 다비드 실바, 결국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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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드 실바가 은퇴를 발표했다.
실바는 27일(한국시간) 개인 SNS를 통해 "오늘은 내게 매우 슬픈 날이다. 내 평생 모든 걸 헌신했던 축구와 결별하는 날이다. 정말 고마웠다"고 전하며 은퇴를 발표했다.
스페인 '렐레보'는 22일 "최악의 소식이 확인됐다. 실바는 좌측 무릎의 전방 십자인대 파열로 인해 프로에서 은퇴할 것이다. 몇 시간 안에 발표가 나올 수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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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다비드 실바가 은퇴를 발표했다.
실바는 27일(한국시간) 개인 SNS를 통해 "오늘은 내게 매우 슬픈 날이다. 내 평생 모든 걸 헌신했던 축구와 결별하는 날이다. 정말 고마웠다"고 전하며 은퇴를 발표했다.
실바는 완벽했던 플레이메이커였다. 발렌시아에서 성장해 스페인 라리가를 대표하는 미드필더가 됐다. 특유의 날카로운 패스와 높은 축구 지능이 장점이었다. 발렌시아에 에이스가 된 실바는 스페인 대표팀 멤버까지 됐고 찬사를 받으며 2010년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했다. 이는 맨시티 역사상 최고의 영입으로 남아있다.
맨시티에서 실바는 주축이었다. 공격을 완성하는 퍼즐이었고 리더였다. 세르히오 아구에로와 함께 맨시티 공격을 이끌었고 지금의 맨시티를 만들었다. 수많은 트로피를 들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4회, 잉글랜드 FA컵 우승 2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우승 5회 등을 이뤄냈다.
스페인 황금세대 멤버이기도 했다. 스페인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08, 2010 국제축구연맹(FIFA) 남아공 월드컵, 유로 2012 메이저 3연패를 할 때 실바는 같이 했다. 맨시티와 스페인에서 역사를 쓴 실바는 2020년 레알 소시에다드에 입단하면서 10년 만에 라리가로 돌아왔다.
소시에다드에서 3년 동안 뛰었다. 나이는 들었어도 기량은 여전했다. 소시에다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선수였고 정신적 지주였다. 베테랑의 위엄을 보여준 실바는 다음 시즌에도 활약을 이어갈 듯했는데 불의의 부상을 당했다. 스페인 '렐레보'는 22일 "최악의 소식이 확인됐다. 실바는 좌측 무릎의 전방 십자인대 파열로 인해 프로에서 은퇴할 것이다. 몇 시간 안에 발표가 나올 수 있다"고 보도했다.
'렐레보'는 "실바의 나이에 십자인대 파열 부상에서 회복하는 것이 매우 힘들고, 다시 자신의 경기력을 보여주는 게 어려워졌다는 점이 이번 결정의 핵심이다. 작별 인사를 나눌 때가 왔다고 생각하지만 원하는 방식은 아니다"며 안타까운 심정을 했다. 결국 실바는 축구화를 벗었다.
사진=다비드 실바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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