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신만고 끝 5연패 탈출·19일 만에 승리 염경엽 감독 “반전 기할 수 있는 승리”[SS수원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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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을 기할 수 있는 승리라고 생각한다."
LG는 27일 수원 KT전에서 9-6으로 승리했다.
전날 중간 투수 7명이 등판한 불펜진에서는 김진성, 이우찬, 최동환, 정우영, 함덕주가 등판해 승리를 완성했다.
이어 "경기 후반 정우영, 함덕주 필승조가 마지막 이닝들을 잘 막아주며 승리할 수 있었다. 우리 선수들 고생많았고 오늘 승리가 반전을 기할 수 있는 승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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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수원=윤세호기자] “반전을 기할 수 있는 승리라고 생각한다.”
LG 염경엽 감독이 마침내 연패에서 탈출한 소감을 전했다. LG는 27일 수원 KT전에서 9-6으로 승리했다.
LG는 지난 8일 사직 롯데전 승리 후 지난 26일까지 잦은 우천 취소와 올스타 브레이크로 5경기 밖에 하지 못했다. 그리고 5경기를 모두 패하며 5연패에 빠졌다. 26일까지 2위 SSG에 0.5경기 차이로 쫓기며 선두 사수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그러나 이날 모처럼 타선이 폭발했다. 타선이 14안타를 기록했다. 문성주가 5타수 3안타 1타점, 김현수가 5타수 2안타 2타점, 오지환도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전날 실책성 수비를 범한 문보경은 투런포 포함 멀티히트를 반등했다. 박해민과 신민재도 멀티 히트로 하위타순에서 테이블세터 구실을 해냈다.
선발 투수 이정용은 4이닝 7안타 4실점. 전날 중간 투수 7명이 등판한 불펜진에서는 김진성, 이우찬, 최동환, 정우영, 함덕주가 등판해 승리를 완성했다. 함덕주는 시즌 4세이브를 올렸다.
이날 승리로 LG는 시즌 전적 50승 33패 2무가 됐다. 눈앞에 있었으나 좀처럼 잡히지 않았던 50승 선착을 마침내 달성했다.
경기 후 염 감독은 “3회 득점 후에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하지만 동점 상황에서 문성주가 결승타를 쳐주고 김현수가 추가 2타점을 올려주며 경기를 이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 후반 정우영, 함덕주 필승조가 마지막 이닝들을 잘 막아주며 승리할 수 있었다. 우리 선수들 고생많았고 오늘 승리가 반전을 기할 수 있는 승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덧붙여 “더운 날씨 속에 원정 오셔서 응원해주신 팬들 덕분에 연패를 끊을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3루측 관중석에 자리한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LG는 오는 28일 잠실 두산전 선발 투수로 케이시 켈리를 예고했다. 두산은 라울 알칸타라가 선발 등판한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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