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강력한 美 고용시장… 실업수당 청구건수 5개월 만 ‘최소’

정재훤 기자 2023. 7. 27.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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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노동부는 지난주(7월 16∼22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2만1000건으로 집계됐다고 27일(현지 시각) 밝혔다.

이날 노동부가 발표한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지난 2월 이후 5개월 만에 최소치이기도 하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전주보다 5만9000건 감소한 169만건으로 집계돼 지난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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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노동부는 지난주(7월 16∼22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2만1000건으로 집계됐다고 27일(현지 시각) 밝혔다. 이는 전주보다 약 7000건 줄어든 수치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3주 연속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 시각) 백악관 연설에서 '6월 고용 지표'에 관해 언급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지난 6월 미국 고용 시장이 상당 폭 개선됐다는 노동부 지표가 미국의 역사적인 경제 회복을 반영한다면서 인프라 분야 등에 대한 추가 투자를 강조했다. /연합뉴스

이날 노동부가 발표한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지난 2월 이후 5개월 만에 최소치이기도 하다. 앞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인플레이션 해소를 위한 필요 조건으로 노동시장 공급 증가를 제시한 바 있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전주보다 5만9000건 감소한 169만건으로 집계돼 지난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주 전 기준으로 집계된다.

지난달 미국의 실업률 역시 3.6%로 역대 최저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연준 관계자들은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대 달성을 위해서는 실업률이 적어도 4%를 넘겨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역시 전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직후 기자회견에서 각종 경제지표 개선 조짐에 대해 “아직 ‘낙관적’이라는 표현을 쓰고 싶지 않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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