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철 물놀이 사고 주의…"안전 수칙 기억하세요"
[앵커]
유난히 길었던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피서철이 시작됐습니다.
더위를 피하기 위해서 자연스럽게 물가를 찾기 마련인데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지키는 게 중요합니다.
윤솔 기자입니다.
[기자]
풀장에 몸을 내던지는 사람들.
여름의 촉감을 고스란히 담은 색색의 튜브를 끌어 안으면 무더위는 무섭지 않습니다.
<이도운·김동현 / 영동일고·성수고> "너무 행복하고 저는 알바를 가야 되는데 알바 가기 전에 놀 수 있다는 게 정말 행복합니다." "날씨 더운데 물 맞으니까 행복해요."
<이지민·엄수연 / 배화여중> "시원하고 좋아요." "코로나 때문에 이런 게 많이 없었는데 열리니까 정말 좋고…"
장마가 지나고 폭염이 시작되면서 수영장 등 물놀이 시설도 본격적인 성수기를 맞았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안전입니다.
최근 키즈카페 수영장에서 어린이가 숨지고, 계곡에서 물놀이를 하던 중학생도 목숨을 잃었습니다.
성인들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물놀이 사고는 대부분 바다나 강, 워터파크나 수영장에서 발생했습니다.
장소나 연령을 가리지 않는 사고.
안전수칙이 금과옥조인 이유입니다.
<공하성 / 우석대학교 소방방재학과 교수> "준비운동을 반드시 해야 되고요. 구명조끼를 꼭 착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혼자 물놀이를 하기보다는 여러 명이 같이해서 혹시라도 위험에 처했을 때 도움을 청할 수 있도록…."
어린이들은 보호자와 반드시 함께 해야 하고, 시야가 잘 확보되지 않는 야간에는 물에 들어가서는 안 됩니다.
물놀이가 가능한 곳인지 꼭 살피고, 호우나 이안류 등 기상정보도 확인해야 합니다.
최근 5년 동안 물놀이 중 숨진 사람은 147명.
안전수칙을 반드시 떠올려야 할 때입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solemio@yna.co.kr)
#물놀이 #여름철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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