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평화선언에…김동연 “예술은 평화로 가는 길 열어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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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7일 "예술은 갈등과 적대심을 내려놓고 평화로 가는 길을 열어준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오늘 임진각에서 국내외 예술인들이 함께 모여 '한반도 평화선언문'을 발표했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김 지사는 "해묵은 갈등과 대립을 넘어 진정한 '더 큰 평화'를 외치는 데 저도 앞장서겠다. 예술인 여러분께서도 더욱 힘을 모아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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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먼저 한반도 평화의 길 밝힐 것…대화노력 필요”
(수원=뉴스1) 진현권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7일 "예술은 갈등과 적대심을 내려놓고 평화로 가는 길을 열어준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오늘 임진각에서 국내외 예술인들이 함께 모여 '한반도 평화선언문'을 발표했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러면서 "영화 '메리 크리스마스'는 1차 세계대전 중 짧은 평화의 순간을 그리고 있다"며 "1914년 12월, 참혹한 참호전 속에서 서로에게 총을 겨누던 독일군과 연합군 병사들은 '고요한 밤, 거룩한 밤' 노래가 흘러나오자 함께 노래를 부르다가 참호를 나와 음식을 나눠 먹는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것이 예술의 힘이다. 평화가 위협받는 절체절명의 순간, 먼저 평화를 외쳐온 것은 늘 예술인들이었다. 깊이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또 "시대가 어두울 때 예술이 가장 먼저 불을 밝히듯이, 경기도가 먼저 한반도 평화의 길을 밝히겠다. 굳건한 안보와 조국을 위한 신념도 중요하지만, 평화를 위한 대화의 노력도 꼭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지사는 "해묵은 갈등과 대립을 넘어 진정한 '더 큰 평화'를 외치는 데 저도 앞장서겠다. 예술인 여러분께서도 더욱 힘을 모아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국전쟁 정전협정 체결 70주년을 맞아 세계 예술계 거장들이 이날 파주 임진각 망배단에 모여 지구촌의 모든 전쟁을 반대하고, 예술을 통해 '더 큰 평화'를 실현하겠다는 내용의 평화선언을 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도 평화선언에 함께하며 "더 큰 평화 실현에 앞장서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가와즈 기요에(문학·일본), 슈 주(문학·뉴질랜드), 이누도 잇신(영화·일본), 나기아 르자에바(미술·아제르바이잔), 닐루파르 무히디노바(음악·우즈베키스탄) 등 해외예술인들은 평화 메시지를 전달했다. 국내 예술인들은 닐루파르 무히디노바의 바이올린 연주에 맞춰 '2023 세계예술인 한반도 평화선언문'을 낭독했다.
jhk1020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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