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축구 저력 보였다… 팀 K리그, AT마드리드 3-2 ‘극적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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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 앞.
올스타격인 팀 K리그는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이 지휘봉을 맡았고, 주민규(울산), 나상호(서울), 세징야(대구), 이승우(수원FC) 등 한국 프로축구를 대표하는 스타들이 이름을 올렸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는 물론,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무대도 호령하는 AT마드리드는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한 팀이다.
프리시즌 기간 한국을 찾은 AT마드리드와 팀 K리그가 자존심 대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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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 앞.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 FC서울, 대구, 대전 등 다양한 유니폼을 입은 축구팬들이 무더위 속에서도 삼삼오오 모여 입장을 기다렸다. 전국 각지에서 이들이 모인 이유는 ‘팀 K리그’를 응원하기 위해서다. 올스타격인 팀 K리그는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이 지휘봉을 맡았고, 주민규(울산), 나상호(서울), 세징야(대구), 이승우(수원FC) 등 한국 프로축구를 대표하는 스타들이 이름을 올렸다.
2023시즌을 잠시 쉬고 마주한 상대는 바로 스페인의 ‘강호’ 아틀레티코(AT) 마드리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는 물론,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무대도 호령하는 AT마드리드는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한 팀이다. 앙투안 그리에즈만(프랑스), 로드리고 데파울(아르헨티나)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포진해 있다. AT마드리드가 한국을 방문한 건 이번이 처음인 만큼 국내 ‘알레띠’ 팬들도 경기장을 많이 찾았다.
친선전이지만 두 팀은 양보할 수 없는 공방전을 펼쳤다. AT마드리드는 그리에즈만, 알바로 모라타, 코케, 데파울 등 정예 멤버가 선발로 나섰다. 이날 AT마드리드 선수들은 한글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서 훈훈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팀 K리그도 주민규, 나상호, 이승우, 백승호(전북) 등 각 소속팀의 얼굴들이 그라운드를 먼저 밟았다.
AT마드리드는 전반 12분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역습 상황에서 페널티박스로 침투한 뒤 시도한 그리에즈만의 슛이 골키퍼 이창근(대전)을 맞고 흘러나오자 뒤따라오던 토마 르마가 침착하게 골망을 갈랐다. 이후에도 AT마드리드는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이창근의 선방쇼에 번번이 막혔다. 그리에즈만은 전반 내내 화려한 발재간을 보이며 팬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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