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우진 시즌 6번째 10K' 키움. 시즌 최단 '2시간 12분'만에 끝냈다 [MD고척]
[마이데일리 = 고척 심혜진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에이스 안우진의 완벽투를 앞세워 시즌 최단 시간 경기를 펼쳤다.
키움은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키움은 2연패에서 탈출했다.
이날 선발 투수 안우진은 8이닝 2피안타 10탈삼진 1볼넷 무실점 역투로 팀을 구하고 시즌 7승을 달성했다. 올 시즌 6번째 두 자릿 수 탈삼진을 기록했다. 한 시즌 최다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2022시즌의 5번이었다.
안우진은 빠른 승부를 펼친 끝에 단 99구로 8이닝을 막았다. 그리고 9회 임창민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경기를 끝냈다.
이날 경기는 올 시즌 최단 시간 경기였다. 오후 6시 30분에 시작한 경기는 오후 8시 42분에 끝나, 2시간 12분을 기록했다. 종전 2시간 19분을 넘어섰다.
경기 후 홍원기 키움 감독은 "안우진이 완벽한 피칭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에이스의 면모를 보여준 경기였다. 8이닝 동안 역투해 준 덕에 불펜도 아낄 수 있었다. 이어 나온 임창민도 베테랑답게 위기를 잘 넘기며 마무리지었다"고 말했다.
이어 "타선에서는 4회 이형종이 찬스를 잘 살리며 선취점을 만들었고, 후속 타자 송성문도 1루까지 전력 질주를 하며 근성 있는 모습 보여줬다. 주중 3연전 동안 고척돔을 찾아 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열정적인 응원을 보내주셨기 때문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안우진, 홍원기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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